세상에서 개인정보에 가장 민감한 사람중 한명인 에드워드 스노든, 그는 2013년 미국 NSA의 불법 도감청 사실을 폭로하면서 유명인사로 떠올랐는데요. 이후 신변보호를 위해 러시아로 망명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망명후 그는 언론자유재단을 설립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사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직접 스마트폰을 모션센서로 변신시키는 앱을 개발해 공개했는데요. 오늘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만은 보안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노든이 NSA의 비밀을 폭로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요. 그는 젊은시절 나라에 헌신하기 위해 특수부대에 자원입대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훈련 중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전역을 하게되죠. 이후 그는 CIA에 지원하게 됩니다. 능력이 뛰어난 스노든은 CIA에 합격하게되고, 교육훈련을 받게되는데, 눈에 띄는 능력을 보여줬던 그는 곧장 현장에 배치되게 됩니다.
▼남들보다 빨리 국가를 위해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람들의 사생활을 감시해야하는 일에 실망하게되고 CIA에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이후 NSA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NSA에서도 결국 그가한 일은 일본의 주요시설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테러리스트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감시프로그램을 활용 미국인들을 감시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을 두루 거친 그는 권력기관들의 실상이 개개인의 사생활 감시에 몰두하는 것임을 알게되고 이에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이를 폭로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 이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옵니다. 이로써 미정부는 세계 주요국가 대통령들의 전화를 도청하고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것이 알려지게되고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죠. 그리고 스노든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데요. 스노든은 할 수 없이 러시아로 망명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2013년 부터 시작된 망명생활로 인해 그는 엄청난 보안 결벽증을 갖게 됐는데요. 그는 망명 이후로는 스마트폰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PC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베개로 키보드 전체를 가린다고 합니다. 그는 2016년에는 한 해커와 협력해서 아이폰 케이스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이 케이스는 아이폰이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감지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할 때도 본인도 모르는새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자들의 핸드폰을 뺏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감시, 도청, 녹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미국에 송환 될 경우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그는 항상 자신의 집에 누가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는 강박증까지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끔 집안에 놓어 있던 물건이 위치가 바뀌거나 누군가 다녀간 흔적을 느낄 때가 있지만 스노든은 매일매일 모든 물건들의 위치가 바뀐것 같고 어딘가에 몰카가 설치됐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앱을 만들게 됐는데요.
▼헤이븐(Haven)이라 불리는 이 앱은 우리말로는 도피처란 뜻으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센서를 활용해 침입자가 있는지 감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마이크와 카메라,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서 주변을 감시한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조명의 밝기가 바뀌거나, 소리가 나거나, 움직임이 발견되면 즉시 동영상을 찍어 알림으로 전송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앱을 제대로 쓰려면 스마트폰이 2대가 필요한데요. 이 앱은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잘 동작한다고 하니 안쓰는 오래된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내가 가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친구에게 알림이 가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