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Basic의 화려한 부활 QB64 프로젝트

QB64 프로젝트 Qbasic

QBasic의 화려한 부활 QB64 프로젝트

MS-DOS 6.X 버전이 컴퓨터 OS를 주름잡았던 90년대, 인터넷도 없이 이야기 5.3을 통해 PC통신을 하던 시절, 추억의 언어인 QBasic(Quick Basic)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프로그래밍이라고는 컴퓨터 학원에서 GW베이직을 2달 배운게 전부였던 저는 QBasic에서 고릴라라는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실행해본 기억이 납니다. ^^

▼무려 2인용을 지원했던 고릴라 게임은 마우스도 없이 키보드로 각도와 세기를 입력하면 바나나를 던져 상대편 고릴라를 맞추는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려 1인 2역을 했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플레이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고릴라


▼최고의 게임앱(?)이었던 QBasic의 또 다른 명작게임은 바로 뱀놀이, 뱀놀이 또한 2인용을 지원했으며, 단순하지만 스릴넘치는 게임성으로 인해 친구들과 재미있게 팀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뱀놀이


▼이제는 MS-DOS와 함께 사라진 QBasic을 추억하는 하는 사람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Hackday의 Tom Nardi는 저처럼 QBasic의 향수에 젖어있다, 실제로 QBasic을 되살릴 수 없을까 생각하다 본격적으로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믿기지 않지만 그는 80년대에 사용했던 QBasic 소스코드를 플로피 디스크에 지금까지 보관해 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386 PC마처 부활시켜 소스코드를 플로피 디스크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합니다.

플로피 디스크

▼그는 DOSBOX를 통해 QBasic 부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추출한 소스코르를 DOSBox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밀려오는 실망감에 좌절하고 있던 찰나, 누군가 QBasic을 Window용으로 부활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도스박스


QB64 Project

그는 인터넷에서 QB64 프로젝트를 발견했습니다. QB64는 기존 QBasic을 완벽하게 호환할 뿐만 아니라, TTF 글꼴을 로드하거나, PNG 파일을 표시하고, 백그라운드에서 MP3를 재생할 수 있는 등 최신기능(?)들도 추가된 환상적은 언어로 탈바뀜 되어있기 까지 했습니다.

QB64


또한 QB64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 리눅스와 윈도우, Mac용 지원 네이티브 바이너리로 컴파일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QuickBasic 소스를 안드로이드 앱으로 컴파일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QB64에 추가된 기능 예제

' Init screen

SCREEN _NEWIMAGE(800, 600, 32)

' Load files

menubg& = _LOADIMAGE("splash.png")

menufont& = _LOADFONT("font.ttf", 30)

theme& = _SNDOPEN("theme.mp3", "SYNC,VOL")

' Set theme volume, start playing

_SNDVOL theme&, 0.3

_SNDPLAY theme&

' Load font

_FONT menufont&

' Show full screen image

_PUTIMAGE (0, 0), menubg&

' Say hello

PRINT "Hello Hackaday!"

실제화면


물론 지금와서 QB64 를 다시 공부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옛추억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재미삼아 QB64 Project 사이트에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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