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로젝터 탑재한 스마트워치 루미워치(Lumiwatch) 등장

애플와치

피부를 터치스크린 만드는 루미와치


요즘은 좀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애플워치구글글래스같은 웨어러블 장치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이런 장치들이 얼마나 우리의 삶은 편리하게 해주는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이런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다 보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바로 작은 화면인데요. 손가락이 큰 사람들은 스마트워치의 터치스크린을 제대로 컨트롤 하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는 직접 사용해보지 못했서 잘은 모르지만 화면은 클지 몰라도 직접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작이 약간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도 이젠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네기멜론 대학교과 ASU테크의 공동연구팀은 프로젝터를 내장한 스마트워치인 루미워치(LumiWatch)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루미워치는 레이저 프로젝터와 센서 어레이를 사용해 팔등에 40cm x 40cm의 터치스크린을 만들고 팔등에에 비친 화면을 스마트폰 화면처럼 터치하거나 스와이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실제 동작 모습▲ 연구팀이 개발한 Lumi Watch 실제동작 영상



▲ 연구팀이 꿈꾸는 미래 루미워치의 모습


손가락이 굵어서 스마트워치를 포기하셨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레이저 프로젝터는 밝기가 15루멘으로 실외에서도 사용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루미와치의 프로토타입을 '2018 CHI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 시계의 스펙은 안드로이드 5.1, CPU 퀄컴 1.2GHz(쿼드코어), RAM 758MB, 메모리 4G, 배터리는 740mAh 라고 합니다.


루미워치 스펙


Lumi Watch 분해


루미와치 배터리는 애플워치보다 3배의 용량을 자랑하지만, 프로젝터로 터치스크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사용시간은 하루정도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프로젝터를 활용해 피부에 만들어진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는 SF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이었지만 우리가 현실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활성화 되는데 이 기술이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물론 연구팀의 주장대로 레이저 프로젝터를 내장한 시계는 아직까지는 영화에서나 볼법한데요.


하지만 이미 소니에서 비슷한 원리로 동작하는 장치를 '엑스페이라 터치'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물론 가격이 180만원대로 넘사벽이라..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

관련글 : 엑스페리아 터치 소니의 혁신이 담긴 신개념프로젝트

엑스페리아 터치▲ 소니 '엑스페리아 터치'


다만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개발한 Lumi Watch의 경우 가격이 $600로 60만원대라고 하니 소니보다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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