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극한직업 아들 딸 같아서.. 우리나라 자식은 다 후레자식?

극한직업 대한민국 아들 딸

흔히 우리는 불효를 일삼고 사고만 치는 자식을 '후레자식' 또는 '호로자식'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뜻은 '배운 것 없이 막되게 자라 버릇이 없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옛 문헌에도 별로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험한 표현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우리나라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은 다 호로자식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나이 지극하신 노인분들이 사고를 치고는 정작한다는 말이 '자식 같아서',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 라는 표현인데요. 이런 말을 하고는 대부분 재판에서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극한직업 아들 딸 관련 사건 사고를 모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박희태 전 국회의장(출처 : SBS)

1. 골프장 캐디사건

'딸 같아서'라는 말의 역사는 참 오래됐는데요. 여기 딸을 넘어 손녀 같아서라는 표현까지 만들어낸 장본인이 있습니다. 2014년 9월 11일 강원도 원주의 골프장에서 지인과 골프를 쳤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캐디(25) 가슴을 만진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되었습니다. 당시 박전 의장은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다.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재판부에서는 캐디의 증언을 바탕으로 "경기 시작부터 9홀까지 신체 접촉을 멈추지 않아 피해자가 캐디 교체까지 요구했다."며 유죄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딸 같아서'라는 변명이 통했는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수강을 선고 받았습니다.


2. 아들 같았던 공익근무요원

부산의 한 공무원은 함께 근무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신체 주요 부위를 수십차례 만지는 추행을 하다가 경찰에 고발을 당했는데요. 경찰은 7급 공무원인 ㄱ씨(57)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합니다. ㄱ씨는 이에 대해 "ㄴ씨를 아들처럼 귀엽게 생각하고 한 행동으로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과연 집에서는 어땠는지가 궁금해 집니다.


3. 딸같은 여경

2016년 12월에는 여자화장실과 숙직실을 마음대로 드나들고 회식 중 강제로 여경의 손을 잡는 등의 행동을 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았는데요.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장 A씨(경감)은 이 때문에 정직 1월의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A씨는 "여경 숙직실은 비어있을 때 난방기구 등 전기장치 전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드나들었으며, 화장실은 지구대 옥상에 있는 텃밭에 물을 주기위해 들어간 것이며, 여경의 손을 잡은 것은 딸 같아서."라고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집에서도 저렇게 열심이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을거라 믿습니다.


4.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건

새마글금고 이사장 사건은 가장 최근에 뉴스화된 사건인데요. 안양 북부 MG이사장 최모씨는 지난 9월 5일 같이 근무하는 부하 직원의 빰을 수차례 때리고 정강이를 발고 마구 차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녹화가 되었는데요. 이게 언론에 공개되면서 온 국민을 분노캐 만든 사건입니다. 해당 직원은 고막이 찍어지고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이사장의 폭력이 그달 하루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취임 직후 부터 이어진 이런 폭력은 5년 동안이나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사장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그 마음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때렸다면 때린겁니다."라는 말을 하며 온 국민의 어의를 가출시켰습니다. 과연 이분 자녀의 정강이는 안녕할까요?

5. 딸같은 며느리

2015년 9월에는 성폭력특별법 위한 혐의로 장모씨(61)가 구속 됐는데요. 장씨는 며느리(28)를 출근 인사를 핑계로 껴안는 등 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또 시어머니의 호출을 받고 집에온 며느리를 "친딸처럼 예버하는 것 알지? 한번 안아보자."라고 하며 강제로 껴안은 혐의가 인정됐는데요. 여기에 더 나아가 "내 무픔에 앉아라.", "너만 보면 키스하고 싶다."며 강제로 입슬 맞추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며느리는 남편의 폭행에 시달리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남편 장모씨도 임신 중이던 부인을 폭행했다고 합니다. 


6. 공관병 갑질 사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또다른 사건이 바로 '공관병 사건'인데요. 이 사건의 계기로 공관병이란 보직이 아예 없어질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온 사건입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의 부인 전모씨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필요할 때 마다 버튼을 눌러서 호출을 했다고 하는데요. 법원에 출두한 전모씨에게 기자들이 "피해 장병들에게 한말씀 요청 드린다." 하고 하자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상처를 줘 미안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라고 밝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영혼을 가출시켰다고 합니다. 이 분들 자식은 양손이 전자팔찌를 차고 있을까요?


7. 딸같은 여제자

딸 뻘 이 되는 여제자를 강제로 껴안고 음담패설을 한 대학 조교수 사건도 있었는데요. 청주의 한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하던 장씨는 2015년 12월 여제자 2명과 술을 마시던중 이들의 손을 잡고 강제로 껴안은 혐의로 기소가 됐습니다. 장씨는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 한 번 안아보자."라며 이들을 추행한것 으로 밝혀졌는데요. 장씨는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르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