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의리 택한 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재계약 유력
NBA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명인 케빈 듀란트는 18-19시즌을 끝으로 골든 스테이트와 계약이 만료됩니다. 이후 FA가 될 예정인 그는 마음만 먹으면 연봉을 천만달러 인상할 정도의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연봉을 깍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골든 스테이트에 남겠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그가 매년 100억이 넘는 돈을 포기하면서 골든 스테이츠에 남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듀란트는 이번 시즌에도 계약서에 명시된 연봉보다 950만 달러를 적은 액수를 받는 것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최고의 팀에서 뛰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최고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NBA에서 첫우승을 한 것은 골든 스테이츠로 이적한 이후 라고 합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서 3년 동안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승이 값진 것이라 해도 천문학적인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그가 골든 스테이트 잔류를 선택한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FA선수가 되는 내년 연봉을 천만달러 이상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또한 이렇게 몸값을 올리면 그의 남은 선수생활 동안 $1,600만 달러 이상을 더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거의 1700억에 달하는 돈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나에게 돈은 크게 중요치 않다, 나는 그저 최고의 팀에서 뛰는게 좋다."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포기한 연봉을 동료들의 재계약에 사용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는 듀란트는 "난 지금까지 번돈으로 평생 살 수 있다."라며 강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어쩌면 듀란트는 미국의 산업심리학자 매슬로우가 정의한 욕구 5단계 중 가장 최상의 단계에 이미 진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돈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농구를 최고의 동료들과 즐기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