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인공지능 도입한 중국 초등학교, 교사의 수업품질과 학생들의 집중도 분석
교실에 인공지능 도입한 중국 초등학교
최근 중국 베이징의 Liangxiang No.4 초등학교 교실에는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이 설치됐다고 합니다. Edubrain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교실의 정면과 후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학생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현재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Edubrain은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해 학생들의 행복, 슬픔, 중립 등의 감정을 분석하여, 행동, 머리 위치, 몸짓 시선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에듀브레인을 개발한 Qingfan Technology CEO Zhang Wentao는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중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졌던 부분을 체크할 수 있어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수업 중 학생들의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집중이 안된 부분의 영상을 따로 추출해서 교사에게 제공합니다. 그리고 수업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집중도도 체크해 줍니다.
이 학교 교장 Li Honglian 교장은 우선 이 인공지능을 언어와 음악 수업 시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음악은 행복을 불러 일으키는 과목입니다. 학생들이 노래를 할 때 즐거운 표정을 짓지 않는다면, 그것은 수업의 목표가 충족되니 않았음을 나타내며 교사들이 왜 학생들이 행복하게 노래하지 않는지는 생각하게 할 것 입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측은 음악과 언어 수업시간에만 제학적으로 Edubrain을 사용할 것이며, 안전한 장소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교사만 엑세스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