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현금생긴 손정의의 우버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개시

우버바이크 시범서비스

우버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개시

아직까지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버'는 최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20%의 주식을 11조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다시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통큰 투자로 유명한 손정의 회장의 자금 수혈로 우버는 계속해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됐는데요.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의 성추문 사건과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와의 소송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버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11조를 투자한 것도 모자라 신주 인수방식으로 1조원의 현금을 우버에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이로써 우버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확장을 지속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관련글 : 손정의 회장이 우버에 12조 베팅한 이유와 그의 큰그림

손정의 우버인수


▼우버는 최근 미국의 전기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인 Jump와 제휴로 우버 바이크 시범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이로써 모든 교통수단을 공유하려는 우버의 계획이 조금씩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버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진출에 잇달아 실패하면서 엄청난 손해를 입었는데, 중국의 자전거공유 서비스가 미국에 진출하가 안방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이 서비스를 출시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점프바이크


▼우버는 우버앱에 '우버 바이크(Uber Bike)' 기능을 추가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사용자들이 자전거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앱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2만 내면 30분동안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고, 30분이 초과하면 분단위로 요금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우버바이크

▼Uber Bike의 특징은 단순한 자전거가 아닌 전기자전거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언덕길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우버앱에서 현재 예약가능한 자전거를 선택하면, 자전거 잠금장치를 열 수 있는 비밀번호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잠금장치


▼자전거를 반납할 때는 도시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이나 자전거를 기댈 수 있는 곳에 세우고 잠금장치를 하면 됩니다. 특이하게도 이 자전거는 세울 수 있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곳에서만 반납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전거에는 GPS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우버앱에서 실시간으로 주차된 자전거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주차시절


▼여기서 생기는 한가지 궁금증은 전기자전거 충전은 어떻게 하는거지? 라는 것인데요. 왠지 전용 충전소나 태양광발전을 상상했지만, 이 회사는 단순하게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배터리가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우버앱에서 이 자전거는 사라지게 되고, 배터리교체 업체에 자신의 위치를 전송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배터리교체


▼곳곳에 Jump Bike 전용충전소와 주차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는 비용보다 조금 무식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사람이 직접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들의 이 배터리 충전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보니 사람들은 항상 최신기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Jump


▼Uber와 Jump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시범운영한 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주황색 Jump 자전거를 볼날을 기대해 봅니다.

우버 바이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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