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에 교통카드 이식으로 법정 선 바이오해커 먀우먀우씨

바이오해커

자신을 바이오해커라 부르는 호주 시드니의 한 남성이 자신의 손등에 교통카드를 이식해 화제입니다. 먀우-루도 디스코 감마 먀우먀우(Meow-Ludo Disco Gamma Meow-Meow)씨는 시드니의 교통카드인 '오팔카드'에서 칩을 분리해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에 담아 왼쪽 손등에 삽입했습니다.

▼피어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 1시간에 걸친 작업끝에 손등에 칩을 무사히 장착한 먀우먀우씨는 작업이 완료되자 "이제 도둑이 내 지갑을 훔쳐가도 나는 언제든지 집에 돌아갈 수 있다."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술에 사용된 칩은 가로 1cm 세로 0.6cm의 크기로 미국의 Dangerous Things社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교통카드 손등이식


▼이식을 마친 그는 실제로 손등을 태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실험해 보기도 했는데요. 실험결과 아무런 문제없이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처럼 칩을 이식하려는 사람들에게 "혹시나 모를 거부반응이 나타 날 수 있기 때문에, 나처럼 칩을 이식하는 행동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오팔카드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는 지난 8월 이식한 칩에 잔액이 $14.7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담당관에게 유효한 티켓을 제출하지 못해 벌금을 선고 받게 됩니다. 이에 "나는 정당하게 내 운임을 지불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태깅도 했다."며 "법은 기술의 발전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법정

▼결국 그는 유효한 티켓을 담당관에게 제출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한편 오팔카드社의 규정에 따르면 카드를 훼손 및 변형, 오용, 파괴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되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판사는 그가 오팔카드의 이용약관을 위반했기 때문에 벌금 $220 내야한다고 선고합니다. 하지만 판사는 그가 유효한 티켓을 제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바이오 연구소 커뮤니티


▼먀우먀우씨는 호주 최초의 커뮤니티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한 인물로 호주 과학당의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이번 판결에 강력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앞으로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사람들의 인식과 법률 개선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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