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부착하는 음식물 인식 스마트센서 개발

치아 음식물인식 센서

치아 붙이기만 하면 어떤음식을 먹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서 화제입니다. 터프 대학교에 개발한 이 기술은 가로X세로 2mm에 불과한 작은센서를 치아에 부착한 후 실시간으로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물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소금, 포도당, 알코 성분만 검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연구가 좀더 진행된다면 사람이 오늘 하루 종일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 쉽게 파악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술은 특정 식품에 알러지가 있거나, 당뇨병과 같이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해 보입니다. 기존에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장치가 있었지만, 마우스피스 같이 생긴 센서를 입에 물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착용하기 굉장히 어려웠고,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마트이빨


▼그렇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센서의 크기가 쌀한톨보다도 작기 때문에 치아에 쉽게 부착할 수 있어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센서는 3개의 층으로 이뤄졌는데, 가운데 '생체 반응층'을 금속층으로 감싸안은 구조입니다.(샌드위치와 동일한 구조)

이빨 문신


▼동작원리는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센서의 생체반응층이 반응하게 되는데, 이 반응이 금속층으로 전달되면 금속층에서는 특정 주파수를 외부에 방출한다고 합니다.(금속층이 안테나 역할을 하는 것임) 이때 방출되는 주파수는 영양성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주파수의 변화를 외부에서 모니터링한다면 어떤 음식물을 먹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 모니터링

▼따라서 특정 음식물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실수로 해당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한입 베어물었을 때, 이 센서는 바로 위험상황임을 감지하고 경고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반대로 당분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았을 경우 환자에게 이 상황을 경고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 알러지


▼센서를 개발한 연구팀에서는 다양한 영양성분에 반응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된다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 연구원은, "우리가 개발한 센서는 치아 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부위에서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으며, 특정물질을 발견할 경우 센서의 색깔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런 자신감이라면 앞으로 연구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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