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광고판 알바를 예술로 바꿔버린 회사, 애로우 사인 스피너(AArrow Sign Spinner)

애로우 사인 스피너(Aarrow Sign Spinners)

우리는 길거리에서 광고 표지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여름 땡볕 아래서 표지판을 들고 있는 것만큼 고역이 없는데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무더운 여름 인형탈까지 쓰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광고판 알바를 예술을 경지까지 끌어 올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애로우 사인 스피너' 창업자 Max와 Mike는 1999년 단순했던 광고판 알바를 어떻게 하면 좀더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MAX & Mike▲ 창업자 Max와 Mike


이 두 사람은 커다란 광고판을 사용해 기술을 만들기 시작하고 서로 경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두사람은 광고과 익스트림 스포츠를 결합한 애로우 사인 스피닝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기술들을 하나둘씩 개발해 나가던 두 사람은 2002년 기숙사에서단돈 $500으로 'AArrow Sign Spinners'를 창업합니다.


점프


하지만 창업이후 처음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없던 개념의 광고였기 때문에 광고주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첫 광고주 'Healthy Back Store'가 모든 매장에서 애로우 사인 스피닝을 도입하자.


이를 시작으로 이들의 현란한 광고판 돌리기가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퍼지기 시작했고, 이후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상입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이들은 애로우 스피닝은 단순한 광고가 아닌 스포츠로서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부터 광고판 돌리기 세계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도 애로우 사인 스피닝은 단순 광고판 알바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됩니다.


월드 사인 스피닝 세계대회


아래는 2018년 개최한 세계 대회 참가자들의 영상인데요. 이쯤되면 스포츠가 아닌 퍼포먼스 아트로 봐도 될 수준으로 보입니다.


광고판 돌리기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273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돌리기 부터 비보잉이 결합된 기술까지 정말 환상적인 동작들이 많습니다.


비보잉


돌리기


비보잉 기술은 물론 사람들의 눈길을 끌수 있는 다양한 퍼모먼스도 결합되어 있습니다.


바지 벗기


남여 구분 없이 다양한 참자가들의 참여로 대회는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 World Sign Spinning Championship 영상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아무생각없이 광고판 알바를 하기 보다, 이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효과적이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Max와 Mike, 결국 이들은 회사를 차렸으며,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내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업을 거의 예술을 경지로 사업을 끌어 올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쇠퇴해가는 기존산업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다시 일으 킬 수 있는 창업자들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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