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슈퍼 슬로우모션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엔비디아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 회사는 일반카메라로 찍은 영상(30fps)을 슈퍼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변환시켜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Nvidia가 연구진이 공개한 이 기술은 30fps의 일반영상을 240fps 영상으로 변환시켜 주기 때문에 굳이 비싼 초고속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지 않아도 간단히 영상변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초당 240프레임의 영상을 촬영할 수있지만 배터리 소모도 심하고 촬영시간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하긴 불편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기 후보정 작업으로 슬로우모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후보정으로 슬로우모션을 만드는 작업은 컴퓨터로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인공적인 프레임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기술은 RE:Vision Effects의 소프트웨어인 'Twixtor'인데, 이 프로그램은 촬영된 영상의 특성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평평한 배경위에서 움직이는 물체는 쉽게 슬로우모션으로 변환이 가능하지만, 움직임이 너무 빠르거나 배경이 균일하지 않으면 프레임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움직이는 물체 또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슈퍼 슬로우모션 제작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회사는 슈퍼슬로우모션 AI를 개발하기 위해 테슬라 V100 GPU와 cuDNN으로 가속시킨 PyTorch 딥 러닝 프레임워크에 매일 1.1만개의 영상을 학습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사용됐던 단일 프레임 방식 대신 멀티 프레임 방식의 접근법을 만들었으며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기존보다 훨씬 우수한 품질의 프레임 보간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쓰인 그래픽 카드의 가격인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좀 부담 스러운 기술 같습니다. 다만, 스포츠중계 등과 같이 정밀한 판독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