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활용하는 3D 홀로그램 기술 개발

3D 홀로그램

지금까지 발명된 홀로그램 기술들은 유리로된 반사판을 활용한 기술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홀로그램 기술이라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온 장면처럼, R2D2가 레이저로 공중에 레아공주 모습을 보여 주듯이 아무것도 없는 공기중에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꿈만 같아 보이는 이 기술을 미국의 브링엄영대학(BYU)에서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현실이된 3D 홀로그램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Brigham Young University의 다니엘 스몰리 교수는 자신들이 개발한 홀로그램 기술은 정확히 말하자면 '체적 영상(Volumetric image)'이라 부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기술에 대해 쉽게 설명하면 공중에 3D 프린터로 물체를 인쇄하는 기술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 스몰리 교수 연구팀


▼스몰리 교수의 연구팀은 체적영상을 만들기 위해 '광학 트랩 디스플레이'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기중에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술이 개발되지 못했던 것은 우리눈이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는 레이저가 투영될 반사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중에 반사판을 만들면 3D도 360도 어떤 각도에서도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이 아닌 한쪽 방향에서만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구 홀로그램


▼하지만 광학 트랩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들은 공기중에 떠있는 미세먼지에 레이저를 비춰 이미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처음에 스몰리 교수는 공기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레이저를 쏴도 중력때문에 곧 미세먼지가 바닥에 떨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연속적으로 공중에서 이미지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홀로그램

▼그런데 예상과 달리 실제 실험에서는 레이저 광선이 대기압을 변화시켜 공기중에 먼지를 계속해서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스몰리 교수는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D 홀로그램 기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공기중에 계속해서 띄우는 작업은 그리 간단한 작업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 기술은 2D 프린터를 3D 프린터로 발전시키는 것과 같은 연구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레아공주


▼그가 처음 이 아이디어를 얻게 된것은 영화 '아이언맨'이었습니다. 그는 영화속에서 토니 스타크가 홀로그램 장갑을 착용하고 영상을 조작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마침내 이 혁신적인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앨 스몰리 교수의 연구팀은 기 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24일 발표했습니다.

아이언맨


▼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연구팀이 만들어낸 실제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기술의 한계와 안전상의 이유로 만들 수 있는 3D 홀로그램의 크기는 아주 작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한다면 의료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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