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 스마트폰게임 출시
아마 25살 이하인 분들은 이 게임을 알지 못할것 입니다. 이 게임은 일단 시작하면 15분 마다 켜서 먹이를 주거나, 집을 청소 해주거나, 놀아주거나, 돌봐주는 등 계속해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요즘 게임과 비교해 보면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게임처럼 보이는데요. 1997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이런 극악의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지금 PS4의 물량이 딸리는 것 처럼 이 게임도 한때 전국적인 품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의 정체는 바로 '다마고치'인데요. 아주 단순하지만 엄청난 중독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국민게임이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들의 가방에는 모두 다마고치까 달려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였습니다.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이 시점에 갑자기 왠 다마고치 타령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출시 20년이 지난 이 다마고치 게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리메이크 되었다고 합니다. 게임의 정식 명칭은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말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최근 구글 Play와 앱스토어에 출시 되었습니다.
▼이 고전게임이 과연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가 됐을까요? 먼저 픽셀그래픽이 3D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켓몬Go처럼 증강현실(AR)을 사용해 현실세계에서 뛰어노는 다마고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마고치와 놀아주는 방법도 다양해 졌는데요. 함께 미니게임을 하거나, 타마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친구를 사귈수도 있고, 실제 환경에서 AR을 활용해 숨바꼭질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 게임기에서는 그냥 다마고치를 잘 키우는게 목적이었지만, 스마트폰게임에서는 다마고치를 잘 육성시켜 과학자, 락스타, 탐정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광고를 시청하거나 유료결제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옛 향수가 생각나시는 분들은 한번 다시 플에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