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햄스터를 키우는 방법(라즈베리파이, MQTT, Thingspeak)

햄스터

개발자가 햄스터를 키우는 방법

햄스터는 원래 실험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잡아서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동글동글한 체형으로 인해 실험용이 아닌 애완동물로 인기를 얻게됐습니다.


Hamster란 이름은 양볼에 빵빵하게 음식물을 물어다 굴을 파 저장하는 모습을 보고 독일사람이 'Hamstern(사재기하다.)'라고 부른데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도 이 귀여운외모 때문에 햄스터를 키우기로 결심했다고합니다. 개발자인 니콜 하워드는 남자친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에서 햄스터 '해놀드'를 키우기로 하는데요.


해놀드

애완동물을 싫어하는 남자친구가 햄스터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녀는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인터넷으로 햄스터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 햄스터가 하루 9km를 뛰어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물싫어하는 남자친구


니콜은 햄스터가 자신보다 운동량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햄스터에 운동량이 얼마나 되는지 관찰해보는 프로젝트인 'Floofball'를 진행하게 됩니다.


니콜


그녀는 햄스터의 운동량을 체크하기 위해 문열림 감지센서(자기센서)를 쳇바퀴에 부착해 센서가 동작할때 마다 쳇바퀴가 회전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LCD 스크린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해놀드의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쳇바퀴


LCD


하지만 LCD만으로는 해놀드의 운동량을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열림감지센서를 라즈베리파이의 GPIO핀에 연결 데이터를 수집하는 파이선 스크립트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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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집▲ 니콜이 만든 최첨단 햄스터 인터넷 하우스

그리고 MQTT를 통해 ThingSpeak 채널에 매분마다 Raw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스크립트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업로드된 데이터는 ThingSpeak가 자동으로 그래프를 생성해기때문에 해놀드의 운동량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햄스터 인터넷▲ 시각화된 해놀드의 운동량 분석데이터


이렇게 분석된 자료는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햄스터는 하루에 40km이상 운동을 한 날이 심심치 않게 발견됐을 뿐만아니라 최대 시속 20km/h로 달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됩니다.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니콜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애완동물에 관심없던 남자친구도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애완동물 키우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니콜은 남자친구 반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이런 노력이 가상해서라도 남자친구가 '해놀드'와의 동거를 허락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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