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 매직큐브
197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미술대학의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에 의해 발명된 루빅스 큐브는 수십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전세계인들의 오랜사랑에도 불구하고 루빅스 큐브를 온전하게 맞출수 있는 사람은 인류의 5%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몇년전부터는 사람이 직접 루빅스큐브를 맞추는 것이 아닌 큐브를 맞추는 로봇을 개발하는 분야에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인간(?) 세계챔피언은 우리나라의 조승범(16)군이 었는데요. 조승범군은 4.59초란 기록으로 2017년 10월 부터 챔피언의 자리를 유지해오다 지난 5월 4.22초를 기록한 호주의 페릭스 젬데스(22)에게 아쉽게도 챔피언의 자리를 내줬습니다.
로봇 세계챔피언은 MIT에서 개발한 루빅스 컨트랩션이란 로봇인데, 이 로봇은 단 0.38초만에 루빅스 큐스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일본에서는 큐브 스스로 자신을 맞추는 이른바 '매직 큐브'가 개발됐습니다. 이 큐브는 인간이나 로봇의 도움없이 큐브에 내장된 컴퓨터와 모터, 센서를 이용해 자신을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매직 큐브는 사람이 스크램핑된 순서를 기록했다가 다시 되돌리는 방식이 아니고, 스크램핑이 완료된 상태에서 각면의 컬러를 인식하여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순서를 자체적으로 다시 계산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직 사람이나 로봇에 비하면 그 속도가 꽤 느리지만 매직 큐브가 보급된다면, 더이상 큐브를 맞출수 있는 능력이 없는 95%의 사람들은 짜증을 내며 큐브를 분해해서 다시 조립할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