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연구로 발견된 탈모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하던 영국 맨체스터 연구진들은 우연하게 대머리(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 약물이 환자가 기증한 모낭에 극적인 자극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견은 PLOS Biology의 실린 논문에 공개되었는데요.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물질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의 리더인 나단 호크쇼 박사는 성명서에서 "탈모 치료를 위해 고려된적이 없는 새로운 약제가 인간의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언젠가는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나단 호크쇼박사(맨오른쪽)과 동료들
또한 "이 약물 또는 유사 화합물이 탈모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는데요.
연구팀은 모발의 성장을 돕는 CsA라는 오래된 면역 억제 약물을 처음 연구했습니다. 그들은 이 약물이 모낭 및 다른 조직의 성장을 막는 SFRP1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이 CsA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혹크쇼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WAY-316606을 발견했는데, WAY-316606가 SFRP1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그들은 모낭을 치료하기 위해 이물질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탈모가 발생한 두피이 물질을 발랐는데, CsA와 같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이 약물을 두피에 바른지 6일만에 2mm의 머리카락이 자란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