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중국 CCTV 방송국의 인기프로그램인 '나를 기다려'에서는 실종된지 10년이 지난 아이가 친부모를 찾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10년이 지나면 아무리 부모라도 자식의 변한 모습을 쉽게 알아채기 어려웠을 텐데요. 이런 기적이 발생할 수 있었던건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게임기업인 텐센트는 머신러닝을 연구하는 연구소 텐센트유투를 수년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텐센트유투가 개발한 안면인식 인공지능의 경우 정확도가 99.99%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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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수년의 시간이 지나서 얼굴 생김새가 변하더라도 얼굴의 변화를 유추해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텐센트유투는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DDL(Distributed Deep Learning)를 도입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여러대의 서버에 분산시켜서 학습을 시켰다고 합니다.
현재 이 기술의 식별 정확도는 99.8%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은 CCTV의 실종가족 상봉 프로그램인 '나를 기다려'에 활용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체포된 유괴범이 10년 전에 납치한 아이의 현재 모습을 바탕으로 가장 닮은 실종아동 5명을 추려냈고, 최종적으로 DNA 검사를 통해 친부모를 찾았다고 합니다.
텐센트유투가 개발한 이 기술로 현재까지 약 1,000명이 넘는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갔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실종자 찾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