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깅을 할 때 대부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은 혼자 조깅을 하는 동안 심심함을 달라고, 고통스러움을 조금이라고 잊기 위해서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는 행동은 우리의 기분만 좋게 하는 것이라니라 운동 효과를 높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헬스장에서 신나는 댄스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악이 왜 운동에 도움이 되는지 그 이유와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햄던-시드니 대학의 로버트 허드겐 박사는 한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1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0분 동안 자전거를 타게 한 후 다음날 음악을 들으며 동일한 조건에서 자전거를 타게 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음악을 듣고 자전거를 탄 거리가 평균 11% 더 길었다고 합니다. 다른 실험에서도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음악을 듣고 사이클을 탄 선수들의 산소소모량이 7% 더 적었다고 하는데요.
▼운동 시 음악을 듣게되면 이는 우리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엔돌핀을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신체적 움직임이 원활해지고 에너지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비트를 타게 되는데요.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거나 다리를 까딱거리는 행동 등을 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초당 2비트 즉 120bpm의 음악을 사람들은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120bpm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만들어내는 비트라고 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운동할 때 120~140bpm의 음악을 들으면 운동효율을 높힐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가능하다면 일정한 비트를 오래 유지하는 노래가 운동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120~140bpm의 추천음악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싸이 - 강남스타일 (132bpm)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에서 히트할 수 있던 원인도 혹시 이 비트에 비밀이 숨겨진게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강남스타일의 비트는 132bpm 라고 합니다. 가요다 보니 가사도 귀에 잘 들어오고 속으로 흥얼거리면서 뛰다보면 피곤함도 다 잊어 버릴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 입니다.
2. Michael Jackson - Beat it (139bpm)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곡은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운동할 때 적당한 노래는 바로 'Beat it' 입니다. 빠른 비트와 마이클 잭슨의 강렬한 외침이 돋보이는 'Beat it'은 듣다보면 속으로 삐레~에 삐레~에 라고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될 것입니다.
3. Queen - Don't Stop Me Now (154bpm)
퀸의 Don't Stop me Now는 154bpm으로 140bpm을 초과하는데요. 그래도 워낙 명곡이며 특히 조깅을 할 때 들으면 비트에 빠져 더욱 속도를 올려서 조깅을 할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같아서 선정해 봤습니다.
4. The Black Eyed Peas - Rock That Body (125bpm)
블랙 아이드 피스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그룹일 텐데요. 이 그룹의 노래 중에서는 'Boom Boom Pow (131bpm)'과 더불어 'Rock That Body (125bpm)'을 추천합니다.
5. 샤이니 - 링딩동 (125bpm)
아이돌 그룹들의 댄스 노래는 대부분 120~140bpm에 속하는데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 노래가 샤이니의 링딩동 (125bpm)입니다. 반복적인 비트와 가사 때문에 운동할 떄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6. LMFAO - Party Rock Antehm (125bpm)
LMFAO는 셔플 댄스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남성 듀오 그룹입니다. Party Rock Antehm은 그 중에서도 가장 히트한 노래기 때문에 한번 들어 보시면 '아 이노래!!' 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이 노래 또한 운동할 떄 듣기 좋도록 비트가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7. 벅 - 맨발의 청준 (130bpm)
이 노래를 아시는 분들은 '아재'이실텐데요. ^^(아재는 무릎 관절 아끼셔야 하니 그냥 걷는게.....) 사실 이 글을 보고 계실 분들은 10~30대초반 이실테니 이런 그룹이 있었는지도 모르실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이 노래 또한 130bpm이도 조깅할 때 들으면 좋은데요. 노래 가사에도 '와다다다다다'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속을 할 수도 있는 재미 있는 노래입니다.
8. 백지영 - Dash (140bpm)
요즘은 슬픈 발라드곡만 발표하는 백지영씨는 대뷔 초 댄스나 살사풍의 노래를 자주 불렀는데요. 그때도 역시나 앨범을 내기만 하면 대히트를 쳤습니다. 'Dash'를 들어 보면 가사는 슬프지만 노래 자체가 아무 흥겹기 때문에 조깅할 때도 전혀 기분이 다운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조깅(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리스트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