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비행기를 타면 시끄러운 엔진소리 때문에 잠을 못이루기 일 수인데요. 영국의 저가항공가인 이지젯(EasyJey)은 불면증의 원인인 이 제트엔진 소리로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이색적인 도전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회사는 엄청난나게 큰 이 소음을 활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해주는 힐링 사운드로 바꿨다고 하는데요. 정말 말만 들어서는 쉽게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들의 말도 안되는 도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젯은 영국에 위치한 저가항공사 인데요. 이 항공사의 유일한 장점은 저렴한 티켓입니다. 저렴한 티켓가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덕분에 거의 모든 서비스는 유료로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보면 계속해서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는 승무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항공사에서 엔진소음으로 자장가를 만든다고 하니, 이런 짠돌이 항공사가 이젠 엔진소음까지 팔아 먹으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인데요. 의외로 이 아이디어는 말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제트엔진소음은 일종의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란, 자연에서 발생하는 일정한 파장의 소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라디오 주파수를 돌릴 때 들리는 '치~~이~~익~~~~' 하는 소리를 말하는데요. 제트엔진 소리도 유심히 들어보면 일정한 소리가 계속하게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항공사는 지난 8월 11일 이 사운드를 앨범으로 발매했는데요. 짠돌이 항공사라 이 앨범도 판매해서 부수적인 수익을 올릴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이 항공사는 이 앨범판매의 수익금은 전부 수면장애 아동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젯 항공은 자신들의 앨범이 영국 챠트 40에 진입하는 최초의 항공사 앨범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어쨋거나 영리의 목적이 아닌 그들의 이런 활동은 사람들의 관심과 동참을 충분히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이 앨범은 유튜브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