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백설공주와 같은 공주님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면 항상 멋진 성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성들은 단순히 만들어 진 것이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성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공주가 살고 있는 성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나오는 늪지대, 폐허가된 건물, 동네 마을들 또한 실제의 존재하는 곳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는 완전히 무(無)의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것보다 훨씬 수월하고 현실감이 더욱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것 같은 착각이 드는 여행지 8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몽생미셸(Mont St-Michel)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 해변의 작은섬 '몽생미셸'은 거주인원이 41명밖에 되지 않은 작은섬인데요. 하지만 이 섬은 프랑스 파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라고 합니다. 이 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수도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수도원은 신부 '성 오베르(St. Aubert)'가 꿈에서 천사가 나타나 수도원을 지을 것을 명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 꿈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신부님은 다시 천사가 꿈에 나타나 신부의 머리를 태우자 공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2. 사이프러스 늪지대(Cypress Swamp)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늪지대는 맨땅을 밟을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을 탐험하려면 나무위에서 잠을 자야한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탓에 고대 원시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종종 물위로 떠다니는 동물의 사체나 부엉이의 울음소리, 이 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악어들 때문에 신비하지만 괴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합니다.
3. 슈농소성(Chenonceau Castle)
역시 프랑스에 위치한 슈농소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 불리는데요. 프랑스 루아르계곡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슈농소성은 '귀부인들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데요. 실제 건설을 지휘한 사람은 영주의 아내였던 카트린 브린송네였으며, 앙리 2세의 애첩이었던 '디안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가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성 내부는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거대한 홀과 예배당, 디안의 침실, 경비병 초소 등이 있었고, 2층은 모두가 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카트린의 침실, 3층은 미망인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으로 어둡게 꾸며진 루이즈의 침실이 있다고 합니다.
4. 앙헬폭포(Angel Falls)
애니메이션 '업(UP)'에 파라다이스 폭포로 등장하기도한 베네수엘라의 '앙헬폭포(Angel Falls)'는 높이가 979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탐험가 제임스 엔젤(James Angel)이 1937년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착륙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는데요. 그가 사용했던 비행기는 그 자이레 33년 동안 머무르다가 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업에서도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등장인물(악당)이 나옵니다.
5. 카멜 빌리지(Carmel Village)
카멜 빌리지는 옛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을 실제로 옮겨 놓은 듯한 마을인데요. 아기자기한 건물들의 모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을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예술가들이 이 마을에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마을 곳곳에 위치한 갤러리에 전시가 되고 있는데요. 성수기에는 넘쳐나는 인파로 발디딜 틈도 없기 때문에 사전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6. 세고비아 알카사르(Segovia Alcazar)
디즈니의 영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기도 한 이성은 그래서 '신데렐라 성'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성은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둘러싸고 있는 성곽과 성으로 뻗은 도로를 감상하는 것이 더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16~18세기에는 일부가 감옥으로 활용되기도한 알카사르는 1862년 큰 화재가 발생해 복원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7. 다크 헤지스(The Dark Hedges)
다크 헤지스(어둠의 울타리)는 인기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북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아모이(Armoy)에 있는 브레가로드(Bregagh Road)를 일컷는 말입니다. 어둠의 울타리라는 별칭처럼 길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서 심어 놓은 너도밤나무들이 점점 자라나 나중에는 서로 엉켜게 되면서 신비하고 음산한 기운을 뿜어내는 길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8. 따프롬(Ta Prohm)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따프롬은 앙코르톰 동쪽에 지어진 사원인데요.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랑왕생을 기원하며 12세기에 지었다고 합니다. 건립당시에는 왕실의 지원으로 잘 관리가되었지만 13세기 나라가 혼란에 빠지면서 방치가 되어 지금은 폐허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왕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 때문인지 어느날부턴가 사원안에서 용수라 불리는 나무가 저절로 생겨 자라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