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전 이미 개발된 전기차와 최초로 자동차튜닝을 한 여성들

전기 자동차

최근 전기 자동차의 발전이 눈부신데요. 전기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차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승용차를 넘어 산업용으로 쓸 수 있는 전기트럭까지 발표를 하면서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점차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의 대세로 자리잡아 가는 전기 자동차는 놀랍게도 180년 전에 이미 발명이 됐다고 하는데요. 따져 보면 가솔린 자동차보다 30년 이나 먼저 발명되었고, 실제로 판매가 된것도 가솔린 자동차보다 5년이나 빠르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류가 최초로 발명한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인 것 입니다.

▼하지만 왜 전기자동차는 이제와서 대중화가 되어가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1900년대 잠깐 대중화 되었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린 인류 최초의 전기자동차 이야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초의 전기자동차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1832년 로버트 앤더슨이 발명한 원유 전기 마차였는데요. 당시 배터리 기술은 충전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매번 전지를 교체해야 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는 그런 '발명'일 뿐이 었습니다. 하지만 1865년 축전지가 개발되면서 전기자동차는 급속도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로버트 앤더슨

▼결국 1886년 영국인 발명가 '토머스 파커'는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가솔린엔진을 사용한 자동차가 1891년에 판매된 것과 비교해보면 무려 5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당시 개발된 전기자동차 또한 지금처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기어 조작이 필요없기 때문에 한동안 가솔린자동차 보다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요.

토마스파커


▼특히 상류층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이 자동차의 판매 가격은 천달러 정도였지만, 귀부인들은 자신들의 취향대로 자동차를 실크나 깃털로 튜닝(?)을해 원래 가격보다 2~3배는 비싼 자동차를 타고 다녔는데요. 이렇게 따지면 자동차 튜닝의 역사는 남성이 아닌 여성들에 의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성 중심의 튜닝 문화가 생겨 나면서 당시 전기차는 '마담차'로도 불렸다고 하죠.

귀부인


▼1800년대 후반 전기차가 상류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게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도시마다 충전소가 지어지도 전기택시까지 운영되는 등 전성기는 맞게 되는데요. 슈퍼카 제조사인 포르쉐가 설립된 것도 바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포르쉐는 P1이라는 전기차를 출시했는데요. P1은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여 최대 35km의 속도로 최장 80km까지 주행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포르쉐 P1


▼계속해서 성장할 것만 같았던 전기차는 복명을 만나게 되는데요. 1908년 컨베이어벨트를 앞세운 자동차왕 헨리 포드의 등장으로 전기차 시장은 급격하게 추락하고 맙니다.. 포드가 만든 자동차는 무거운 배터리, 느린 충전시간을 가진 전기차의 단점을 모두 없앴을 뿐만 아니라 가격또한 절반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 110년간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이어지게 된것입니다.

헨리포드


▼100년전 시대를 풍미했던 전기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강릉에 위치한 '참소리 박물관'에는 1913년 에디슨이 발명한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 카'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에디슨이 10년에 걸쳐 개발한 이 자동차는 전 세계에 단 3대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 전기차는 완충하는데 7시간이나 소요된다고 합니다.

참소리박물관 에디슨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100년간 내연기관에 뺏긴 자리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엘론 머스크를 비롯해 전세계의 제조사들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언제 다시 왕좌에 앉게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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