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이케아 가구 창업한 잉그바르 캄프라드 짠내나는 절약정신

이케아 의자

이케아 창업주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현재 재산이 약 55조원으로 세계 10위의 부자입니다. 유럽에서만 따지면 그는 2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인데요. 그는 어렸을 때 부터 남다는 장사수완으로 돈을 벌었으며, 17세에 이케아(IKEA)를 설립 세계 최대의 가구회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타고난 장사꾼기질과 괴짜라 불릴 만큼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세계 최고의 짠돌이 이케아 창업주 잉그바르 캄프라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잉그바르 캄프라드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는데요. 그는 어려서부터 장사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캄프라드를 5살때 처음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성냥 100갑을 산 후 우유배달 수레에 싣고 다니며 1갑씩 판매를 해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성냥


▼어려운 환경 탓에 철이 일찍 든 그는 점점 사업을 늘려나가게 됩니다. 7살이 되던해에 그가 취급하는 품목은 시계, 펜, 크리스마스 카드 그리고 그가 직접 잡은 생선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그는 11살에 직접 자신이 번 돈으로 자전거와 타자기까지 구매했다고 하죠. 물론 이 또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 였습니다.

이케아 창업주 이그바르 캄프라드


▼이렇게 어려서부터 사업을 운영한 그는 17세가(1943년) 되던해에 이케아(IKEA) 창업했습니다. IKEA는 그의 이름인 잉그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와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농장엘름타리드(Elmtaryd) 그리고 그의 고향인 아군나리드(Agunnaryd)의 앞자를 따서 만든 것입니다.

IKEA


▼그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운명같은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그의 우연히 직원 한명이 탁자를 트렁크에 넣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결국 그 직원은 탁자의 다리를 분해해 자동차 트렁크에 넣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케아 책상


▼이 광경을 지켜보던 캄프라드는 조립식 가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몸집이 컸던 당시 가구들은 배송에 큰 어려움과 많은 비용이 발생했는데,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는 조립식 가구를 만들면 제작 비용과 배송비 모두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는 즉시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이디어

▼때마침 스웨덴의 정부에서는 주택 100만 가구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가구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면서 이케아는 싸고 좋은 가구회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사세를 확장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조립식 가구'라는 개념을 선보인 IKEA는 이후로도 사회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가구들을 출시했는데요. 창고에서 사용하던 수납장을 거실용으로 만들고, 양동이를 만들던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IKEA 가구


▼그의 사업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1원'도 아껴서 고객들이 싸게 가구를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경영철학으로 사업을 운영했는데요. 어느날 이케아 매장에 가구를 납품 하던 업체들이 이런 저가정책에 반발 더이상 가구를 납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잉그바르 캄프라드


▼이렇게 찾아온 위기 앞에서도 그는 고객에게 싼 가구를 판매한다는 고집을 꺽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해외진출이라는 해법으로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는데요. 위기 상황에서도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는 IKEA는 소비자들에게 철저한 신뢰와 명성을 얻은 이케아는 세계적인 가구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해외진출


▼잉바르 캄프라드의 이런 고집스러운 경영철학은 그의 일상생활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그는 유럽의 스크루지 영감이라고 불릴만큼 지독한 구두쇠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는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시상식에 참가할 때 마저 버스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입장을 제지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스크루지


▼또한 그는 물가가싼 지역으로 해외출장을 갈 때만 머리를 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도 공짜로 주는 펜과 물등은 꼭 챙겨나온다고 합니다. 녹차 티백을 2번 우려먹는 것을 당연시 한다는 그는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옷은 벼룩시장에서만 산다.'라고 밝히며 짠내가 진동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잉바르 캄프라드


▼그는 IKEA에서 낭비는 고객들에게 죄악이다는 것을 항상 직원들에게 말하며 절약정신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케아에서 사용하는 모든 종이는 이면지로 활용해야 하며, 400km 이내의 출장은 비행기를 절대 탈 수 없다고 합니다. 장거리 출장은 비행기를 탈 수 있지만 고위 임원이라고 해도 절대 비즈니스석을 탈 수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최고의 가구업체 이지만 임금은 저렴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런 절약 정신이 IKEA가 고객들에게 값싸고 품질 좋은 가구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이케아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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