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삼륜 전기자동차 EV3 Junior
영국 Morgan은 1910년도부터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전통있는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모건은 독특하게 삼륜차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데요.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전통적인 수제차 전문메이커 입니다. 직원은 고작(?) 160여명으로 자동차를 주문하면 인도받을 때까지 평균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삼륜차가 처음 나왔을 당시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보수적으로 보이는 이 회사는 의외로 최신기술을 도입하는데도 적극적입니다. 모건은 EV3라는 세계 최초의 삼륜 전기자동차를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얼핏보면 봅슬레이 썰매를 닮은 EV3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감성을 느씰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EV3를 처음 본 사람들은 아마도 돈많은 부자가 백년전 자동차를 튜닝해서 타고다는 다는 생각을 하지, 이 차가 전기차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할 것 입니다.
▼총중량 528kg, 제로백 6초의 제원을 가진 EV3는 세금을 포함 4,700만원이 책정됐으며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EV3를 타고 시내를 주행한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받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모건은 EV3 발표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했습니다. 그리고 EV3 Junior라는 어린이용 장난감 전기자동차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장난감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탈 수 있습니다. 지금 애아빠가 된 우리 세대들의 로망이 었던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에서 호르케가 끌고 다니전 자동차! 우리 아이들은 꿈이아닌 현실이 된것입니다.(물론 지금도 20~30만원이면 중국산 저가 배터리 자동차를 구입할 순 있습니다.)
▼EV3 Junior 역시 수제품이로 나무와 탄소섬유 그리고 가죽시트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제작과정도 EV3와 마찬가지로 전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어린이용 전기차인 만큼 최고 시속은 16km으로 제한했으며, 주행가능거리도 16km입니다. 완충까지는 4시간이 소요됩니다. 기본컬러는 레드와 그린, 아이보리 3종이며 4만 가지 색상 중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죽시트는 검은색과 갈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 전기차 답게 자동차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9,200으로 우리나라 돈으도 약 천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빠가 독일 명품차는 못타지만 우리 아이는 럭셔리 명품카를 태워줘야 겠다하는 큰결심만 하면 도전해 볼만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