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만에 BMW, 벤츠 훔치는 신종 도난수법 '릴레이박스' 골치



컴포트 엑세스

차량도난 신종수법 '릴레이 박스'

데일리메일과 Inc. 등 해외언론에서는 BMW와 벤츠같은 차량들이 도난에 매우 취약하다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이 신종수법은 60초면 트렁크를 열거나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도둑들은 무선키에서 나오는 신호를 교란시켜 고급 자동차를 예전보다 손쉽게 훔칠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이 때문에 심심치 않게 차량 도난사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도난

컴포트 엑세스라 불리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는 키없이도 차량의 도어락을 해제하거나 트렁크를 열수 있는데, 도둑들은 '릴레이 박스'라는 장치를 이용해 이 신호를 해킹 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영국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도둑들은 2인 1조로 1명은 릴레이박스를 들고 가정집 가까이 접근하 무선 자동자열쇠에서 나오는 전파를 수신합니다.


트렁크 열기


다른 한명은 자동차 가까이에서 릴레이박스가 수신한 전파를 자동차로 보냅니다. 영상을 보면 불과 몇초만에 트렁크와 자동차문이 열리고, 나중에는 시동까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열기

전체 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1분 남짓인데요.


범행에 사용된 릴레이 박스는 약 40만원에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잇다고 합니다. 이 장치는 약 10m가 떨어진 곳에서도 무선키의 신호를 가로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릴레이박스

릴레이박스를 활용한 자동차도난 사건이 증가하자, 기자들은 BMW, 벤츠등에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구했는데요.


늘 그렇듯이 자동차회사들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만든 자동차가 릴레이박스를 활용한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유감스럽지만 그로 인해 발생한 어떤 책임도 질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벤츠 본사


따라서 현재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무선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이 수법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급기능들이 장착된 차량들이 범죄에 더욱 취약한 것인데요. 자동차키로 시동을 거는 모델이 보안에는 더욱 뛰어난 상황입니다.


외국의 경우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릴레이박스를 활용한 차량도난범죄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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