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부터 2017년 니비루 지구멸망설까지 허무하게 끝나버린 종말론 9가지

지구 종말론이나 인류 멸망설은 매년 지치지도 않고 이슈가 되는 떡밥중에 하나인데요. 검색엔진에 지구 종말론으로 검색 해보면 다양한 검색 결과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사람들의 공포를 자극하는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사기치기에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종말론이 문제가 된 것은 1992년이라고 합니다. 이는 노스스라다무스의 1999년 종말예언보다 7년이나 앞섰는데요. 종말론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실패한 종말론 9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최초의 종말론

지구 최초의 종말론은 엉뚱하게도 닭이 만들어 냈는데요. 1806년 영국의 리즈에서는 한 닭이 ‘예수가 오신다’라는 글이 적힌 달걀을 낳게되면서 영국 전체를 충격에 빠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조사한 결과 누군가 계란에 낙서를 한 사실이 밝혀지만서 지구 최초의 종말론은 어이없게 끝나고 맙니다


2. 헬게이트가 된 천국의문

미국 샌디에고의 한 외계인 추종 단체인 '천국의 문(Heaven's Gate)'은 1997년 헤일 밥 혜성이 지구에 인접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곧 종말이 올것이라는 신념에 사로잡혔다고 하는데요 이 단체 회원 39명은 1997년 5월 26일 육체를 벗어나 헤일밥 혜성의 그림자에 숨겨진 우주선에 영혼이 탑승해야 한다 믿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영혼을 육체로부터 벗어나게 하기위해 보드카에 수면제를 타서 마셨다고 하는데요. 신도들에게서는 공통적으로 우주선탑승료로 보이는 5달러 25센트과 립밤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3. 남극의 얼음 종말론

리처드 눈 이란 사람은 2002년 5월 5일 약 3마일(4.8km) 두께의 남극 얼음이 지구를 덮칠 것이라는 예언서를 1997년 출간했는데요. 인류가 남극의 얼음으로 동사할 것 이라는 참신한 종말론 때문인지 이 책은 날게 돋힌듯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이런 인기덕에 지구촌 사람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는데요. 걱정했던 인류 동사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조용히 녹아내렸다고 합니다.

4. Y2K 컴퓨터버그 종말론

1999년도를 뜨겁게 강타한 멸망론이 바로 Y2K인데요. 그당시 만들어졌던 컴퓨터들에 내장된 달력은 19XX 식으로 앞의 두자리인 19가 고정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기 때문에 1999년 12월 31일 다음날인 2000년 1월 1일을 컴퓨터는 1900년 1월 1일로 인식해서 대혼란이 찾아 온다는게 Y2K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특히 군사용 장비에 사용된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핵무기가 자동으로 발사될거라는 루머까지 퍼졌는데요. 지금와서 되돌아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당시 9시 뉴스에 나올정도로 이슈가 됐던 사건이었습니다.


5. 다미선교회 '휴거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라의 줄임말이었던 다미선교회는 이장림씨가 만든 단체인데요. 1992년 10월 28일 지구에 종말이 오면 준비된 자들만 하늘로 올라가는 '휴거'를 신봉했던 단체입니다. 아무래도 처음 종말론으로 도입한 단체답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빠져 피해를 봤는데요. 한 여고생은 다미선교회를 사이비라며 가지 못하게 하는 부모를 원망하며 음독자살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휴거론'에 빠지게 되나 검찰까지 나서게 되는데요. 단체를 이끌던 이장림씨는 1992년 휴거를 주장하면서 1993년 만기되는 RP(환매조건부채권)을 구입한 사실이 발각되는 웃지못할 일도 발생하게 됩니다. 휴거당일 이었던 ;92년 10월 28일에는 전국에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하는데요. (흰옷은 하늘에서 내려다 볼 때 잘보일 수 있도록 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휴거 시간인 자정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흥분에 도가니탕에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자정이 넘어도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이때문에 목사들은 도망치고 흥분한 사람들로 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합니다.


6. 빗나간 노스트라다무스

대 예언자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그의 예전중 '1999년 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라는 문장으로 인해 1997년 7월 종말설이 제기되었고 사람들은 대예언자의 예언 때문에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나토가 유고슬라비아를 공격한 일까지 벌어지자 사람들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그외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자체가 아주 애매모호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예언자가 아닌 언어의 마술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7. 마야인들이 믿었던 종말론

고대문명 중 가장 진보되었던 문명으로 평가받는 마야인들의 달력에는 2012년 12월 21일까지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이 때문에 지구 2012년 12월 21일 멸망한다는 루머를 또다시 만들어 내게 됩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이를 소재로 영화까지 만들어 돈을 긁어 모은반면 일반인들은 공포에 떨면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8. 입자가속기 멸망론

스위스 제네바에 설치된 돌레가 27km나 되는 이 원형 입자가속기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킬 수 있는 장치인데요. 양성자들의 빛의 속도로 정면 충돌을 하게 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의 발생하는 에너지가 바로 우주 탄생인 빅뱅때 발생한 에너지의 수준이며 이 때문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문이 전세계에 퍼졌습니다. 이에 입자가속실험은 반대하는 단체까지 결성이 되었는데요. 이 연구소는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를 규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합니다.


9. 2017년에도 풍성한 종말론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종말론은 2017년에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 1월 1일에는 2012년 실패했단 마야문명의 예언이 잘못됐다며 다시 해석한 결과가 1월 1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던졌던 마야문명 떡밥이라서 흥행에는 실패했는데요. 이게 잠잠해 질 때쯤인 지난 8월 21일, 미국에 찾아온 개기일식이 올해의 두번째 멸망설이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종말 까짓것 한번 와보라지 하면서 맨눈으로 태양을 바라보면서 멸망을 막았는데요. 그로부터 또 한달이 지난 9월 23일 다시 종말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종교학자 데이비드 미드(David Meade)는 자신의 저서인 ‘Planet X-The 2017 Arrival’에서 행성 X라고 불리는 니비루(Nibiru)가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쓰나미와 지진, 대규모 개기일식에 의한 기온 저하 등이 일어난 뒤 충돌해 지구가 멸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3일 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았는데요. 그는 다시 카오스 7년 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2024년 10월 15일에는 지구에는 반드시 종말이 찾아온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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