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혀진 추억의 스마트폰 앱 10

추억의 스마트폰앱 10가지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2009년 KT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부터인데요. 삼성의 옴니아폰 출시된지도 내년이면 10년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잠깐만 내손을 떠나도 심심하고 불안해 지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건 따지고 보면 몇년 되지도 않은셈인데요. 처음 나온 스마트폰은 화면해상도, 카메라 화질, 배터리와 디자인 등이 요즘 나오는 최신폰과 비교해보면 거의 유물취급을 받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정말 핸드폰으로 이런것도 돼? 라면 놀랐던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추억의 스마트폰앱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범프(Bump)

범프

범프(Bump)는 아이폰용앱으로 스마트폰을 서로 부딧히면 연락처나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였는데요.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부딧히기만 하면 데이터가 서로 전송되는 것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기술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범프앱이 적외선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데이터망을 이용해서 정보를 송수신 했다고 하는데요.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이 앱은 에어드롭등 유사한 기능을 iOS에 탑재하면서 외면을 받게됩니다.


2. 가나다라(초성검색)

초성검색 가나다라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순간 전세계 사람들의 잡스가 만들어낸 혁신에 열광 했는데요. 초기의 아이폰은 이런 혁신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기 불편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주소록에서 초성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사람들은 초성검색이 안되는 사실을 발견하고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곧 초성검색앱들이 앱스토어에 올라오면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3. 서울버스

서울버스

서울버스는 이 앱을 개발한 개발자가 학생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들지못한(사실 법적 이슈가 있었음) 서비스를 한 개인이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제는 다음카카오에 인수가 되어 카카오버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되었습니다. 서울버스의 개발자인 '유주완'군으로 인해서 공공데이터개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4. 앵그리버드

앵그리버드

당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구분할 수 있었던 앱이 바로 '앵그리 버드'인데요. 이 게임은 스마트폰의 상징성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타이젠 같은 스마트폰OS에서도 도입을 위해 개발사인 로비오에서 엄청난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로비오'는 이 게임 하나로 2011년에만 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었는데요. 덕분에 엄청나게 콧대 높은 개발사로도 명성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앵그리버드 이후 후속작의 흥행에 번번히 실패하면서 회사는 급격하게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5. 오브제(Ovjet)

오브제

증강현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오브제'앱은 카메라로 물건을 찍으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 였는데요. 예를 들어 하늘을 보면 날씨를 알려주고, 물건에 나와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관련 상품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 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너무 빨리 나온 탓에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서비스는 종료되었습니다.


6. 오빠 믿지?

오빠믿지

스마트폰의 사생활침해 논란을 촉발시킨 앱 '오빠믿지?'는 연인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었는데요. 법률 위반 소지가 이슈가 되면서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들은 모두 자취를 감취게 됩니다.


7. 올레 캐치캐치

올레 캐치캐치

얼핏보면 올초 화제가 됐었던 포켓몬고와 비슷해 보이는 이 서비스는 KT에서 만든 '올레 캐치캐치'란 앱인데요. 포켓몬고와 마찬가지로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몬스터를 잡는 서비스였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도 망하고 말았는데요. 너무 세상에 일찍나왔다는 의견도 있지만, 중요한건 기술이 아니라 컨텐츠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8. 이럴땐 이런앱

이럴땐 이런앱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앱'이란 개념도 생소하고 어떤 앱을 설치해야 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덕분에 여러가지 앱을틀 테마별로 묶어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럴 땐 이런앱'이 대표적인 서비스인데요. 요즘엔 누구나 스마트폰앱을 잘 사용하고, 앱스토어나 구글 Play 자체에서도 카테고리 구분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습니다.


9. 포인트통통

포인트통통

한때 잔여통화를 사용해서 전화를 걸면 적립금을 쌓아주는 서비스들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통신사들의 상호접속료 정산수익을 노린 중소 통신회선업체들이 출시한 서비스였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통신3사의 문제 제기로 해당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게됩니다.


10. 푸딩얼굴인식

푸딩얼굴인식

푸딩 얼굴인식 또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서비스였는데요. 카메라로 사람들의 얼굴을 찍으면 비슷한 연예인을 골라주고 몇%가 일치하는지 알려주는 재미있는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는 이 앱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자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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