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를 가진 닭 동타오(Dong Tao)

베트남 동타오(Dong Tao)

최근 치킨의 납품원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실제로 업체에 납품되는 생닭의 가격이 2,500원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내는 돈은 거의 2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정말 너무 한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물론 재료비와 인건비, 배달비와 임대료 등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동안 생닭의 가격 때문에 치킨 값을 올리수 밖에 없다는 업체의 설명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들어나면서 소비자들은 분노하게 된것이죠. 

여기서 드는 생각은 과연 생닭의 원가가 2,500원이면 우리가 먹는 닭이 제대로된 먹이와 환경에서 키워지는 건가라는 의구심인데요. 하지만 세상의 모든 닭들이 우리나라 처럼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한마리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닭 품종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닭 중 하나인 공룡을 닮은 동타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드래곤 치킨

용발


▼동타오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30km 떨어진 마을 '동타오'가 원산지인 닭인데요. 이 닭은 우락부락한 두다리 그리고 험상궂은 얼굴이 특징으로 사람들은 이 닭을 드래곤 치킨(Dragon Chicken) 즉 용을 닮은 닭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험상궂은 얼굴


베트남에서는 이 희귀한 닭을 왕의 진상품으로 올렸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이 치킨의 허벅다리는 별미 중에 별미로 통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일반인들은 맛을 볼 수도 없었다고하는데요. 현재도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소수만 출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상품

동타오가 비싼 이유는 온도와 날씨 변화에 매우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일반 닭보다 알을 더 적게 낳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암닭이 알을 품다가 거대한 다리로 계란을 부숴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제대로 병아리 한마리를 탄생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계란


▼때문이 동타오가 알을 낳으면 바로 부화기에 달걀을 넣는다고 합니다. 알에서 처음 부화한 모습을 보면 여타 다른 닮의 품종과 별 다를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병아리


▼1달만 지나도 특유의 공룡발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닭은 다 자라는데 8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단 몇주만에 사육장에서 출하되는 우리나라의 닭에 비하면 키우는 정성이 몇십배는 더 필요한 것입니다.

1년지난 닭


▼동타오닭은 2.5~3Kg가 되야 판매가 가능해진다고 하는데요. 다자란 수닭은 6Kg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 자란 동타오 암수 한쌍은 280만원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다자란 동타오 암수한쌍


이상 우리나라의 팝콘 치킨과는 차원이 다른 베트남의 동타오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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