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이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자율주행과 같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자율주행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자동차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가 오지 않으면 제한된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으로 인해 여전히 대중화의 길은 아직 많이 멀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승기를 보면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 용량 때문에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끄고 운행을 하는가 하면 충전소를 제대로 찾지못해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오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자동차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한 꿈의(?) 자동차 입니다. 단 2분이면 충전이 끝나며, 가격은 천만원도 하지 않는데요.(메이드 인 차이나 아닙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또 다른 미래를 볼 수 있는 인도 타타그룹의 공기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대 초반 언론에 인도의 타타(TATA)그룹에서 만들고 있는 자동차가 보도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타타에서는 프랑스 개발 회사 인 MDI(Motor Development International)와 제휴를 통해서 공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동차를 타타그룹에서는 '에어팟(Airpod)'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애플의 무선이어폰과 이름이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에어팟의 원조는 인도의 Tata라고 볼 수 있는것이죠. 2010년대 초반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 자동차는 1인승으로 최대 70km의 속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엔진은 기름이나 전기가 아닌 압축된 공기가 들어있는 공기탱크로 구동이 된다고 합니다.
타타는 2007년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을 시작했고 2011년 운행이 가능한 Airpod을 공개했었는데요. 앞으로 수년내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관심을 꽤 모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공기차 에어팟은 잊혀졌는데요. 타타에서도 그 이후 이 자동차의 개발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가 폐기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타타그룹은 놀랍게도 이 프로젝트가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공개했는데요. 타타는 2020년에는 이 자동차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2011년에 공개한 에어팟의 2세대를 공개했는데요. 이들이 공개한 2세대 에어팟은 자체 2.13m 무게는 275kg의 초경량 미니 자동차입니다. 이렇게 경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크기가 작은덕분 이기도하지만, 경량 유리섬유로 자체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핸들이 없다는 것인데요. 차량 내부를 보면 게임기처럼 조이스틱으로 운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자동차라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최대 3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최대 70km의 속도로 최대 2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공기를 충전하는데는 단 2분의 시간만 소요되며 전기자동차처럼 주행중에도 일부 공기를 충전하며 제동시에도 공기가 충전이 되는 구조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친환경 자동차라고 부를만 한데요. 타타는 이 자동차를 환경보호에 민감한 유럽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발표한 판매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970만원(7,500유료)인데요. 이정도면 세컨카로써 구미가 충분히 당길만한 만한 가격입니다. 앞으로 3년 후면 도로위를 달리는 이 귀여운 자동차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