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반려견에게 닭뼈를 줘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닭뼈의 경우 부서지기 쉽기 때문인데, 반려견이 닭뼈를 씹어 먹을 때 날카롭게 부서진 뼈조각이 위나 장에 구멍을 낼 수 있고, 심한경우 사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외에도 생뼈(삶거나 굽지 않은)를 주어서도 안되죠. 생뼈의 경우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 식중독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는 대부분 상식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오늘은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발표되어 알려드립니다.
▼미국 FDA에서는 닭뼈나 생뼈 외에 간식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가공된 뼈다귀 간식 제품도 반려견에서 줘서는 안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FDA는 가공된 뼈다귀를 먹고 접수된 반려견 질병사고 68건을 분석 후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68건의 케이스 중 15마리는 가공된 뼈다귀를 먹고 사망)
▼수의사들이 FDA로 신고한 케이스에 따르면 간식용으로 제작된 뼈다귀를 먹인 강아지들에게서는 위장장애, 질식사, 입과 편도에 상처, 구토, 설사, 직장에서의 출혈과 사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에 FDA는 강아지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인 가공된 뼈다귀 간식이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게 된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햄 뼈(Ham Bones), 돼지 대퇴골(Pork Femur Bones), 갈비뼈(Rib Bones), 훈제 발목뼈(Smokey Knunkle Bones) 등도 제조과정(건조, 훈제 등)에서 방부제나 조미료, 훈연향 등이 첨가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미국 FDA에서는 사람이 먹다남긴 뼈도반려견이 섭취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고난 후 식탁위에 그대로 올려주지 말고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릴때는 반려견이 꺼낼 수 없도록 뚜껑을 덮거나 잘 밀봉해서 버리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