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Nintendo Labo)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뤄낸 아날로그적 혁신

닌텐도의 최신 게임콘솔 스위치는 출시되지 마자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Nintenndo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게임기 시장을 완전히 평정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공개했는데요. 라보(LABO)라 불리는 이 게임기(?)는 스위치와 결합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확장팩의 개념입니다.


▼엑스박스를 만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라는 웨어러블기기로 차세대 게임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CPU와 GPU를 개선해서 고퀄리티의 환상적인 그래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최신기술과는 전혀 동떨어진 방식으로 게임시장에 혁신을 가져 왔죠.


▼이번에 출시될 Labo도 그 정신을 그대로 녹아있는 제품입니다. 왠지 21세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널판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경쟁사들이 열중하는 최신 기술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닌텐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게임프로듀서 미야모토 시게루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는 5세부터 95세까지 온가족이 항상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닌텐도 게임사업을 이끌고 있죠.

관련글 : 닌텐도 전설의 게임프로듀서 미야모토 시게루 후계자의 조건


▼현재 출시가 확정된 라보는 2가지 종류 입니다. 하나는 버라이어트 키트로 무선조종자동차, 낚시대, 집, 오토바이, 피아노를 만들수 있는 골판지와 조립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키트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더욱 다양한하고 실감나는 컨트롤 방식으로 스위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보를 구입후 골판지를 조립하는 아빠, 옆에서 빨리 아빠가 조립해주길 기다리는 아들 딸들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요. 조립이 끝내면 TV앞에서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해야하는 다른 게임기와는 일어서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온가족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출시가 확정된 두번째 키트는 로봇키트 입니다. 헤드셋과 가방으로 구성된 이세트는 본인이 실제 로봇이 되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홀로렌즈나 PS VR을 출시한 경쟁사와 비교하면 겉모습은 좀 초라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 보여집니다.


▼닌텐도 Wii 이후 다시한번 게임방식의 혁신을 가져온 Nintendo의 도전은 이미 성공한 것처럼 보여집니다. 닌텐도 라보는 4월 출시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