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안경 같은 인텔 스마트안경 바운트(Vaunt) 디스플레이를 없앤 혁신

인텔 스마트안경 바운트(Vaunt)

최근 스펙터와 멜트다운 보안결함으로 인해 고역을 치르고 있는 인텔, 그들은 지난해 6월 구글로 부터 해당 취약점에 대해 보고 받고도 늦장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초 그들이 배포한 보안업데이트 또한 문제 해결은 커녕 무한재부팅 문제를 추가로 발생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말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패치를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The Verge에 따르면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인텔은 최근 분위기를 반전 시킬만한 제품 스마트안경 '바운트(Vaunt)'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신제품 발표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잠재울 순 없지만 이들이 개발 중인 '스마트안경'이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텔의 최신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바운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발표한 스마트안경은 모두의 시선을 끌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이 제품들은 모두 디스플레이 장치가 달려있었으며, 이를 위해 배터리의 용량을 커질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텔이 발표한 '바운트'는 얼핏보면 일반 안경과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외부에서 착용하기 부담스러워 보이던 기존 스마트안경과 달리 바운트는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일반안경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했습니다. Vaunt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망막에 직접 레이저를 투사하여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레이저는 아이폰X가 얼굴인식을 위해 사용하는 도트 프로젝터, 레이저 마우스 등에 사용되는 초저전력 레이저이기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단색(빨간색)만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해상도는 400 * 150 픽셀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망막에 직접 투사되기 때문에 초점은 항상 정확하게 맞는다고 합니다.

▼인텔에 공개한 프로토타입에는 블루투스, 가속도계, 나침반이 탑재되어있으며 향후 마이크와 스피커가 추가로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무게는 50g에 불과함) 따라서 스마트폰에 온 메시지나 알림, 일정 관리등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 비서를 활용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내가 보고있는 물체를 인식하여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AR 기능은 추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에 따르면 연내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용 키트가 제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이 안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은 마이크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경을 컨트롤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개발자들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바운트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망막의 투사 거리를 조정해야하기 때문에 안경원에서 초점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