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의 결정적 트윗 한방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는 채널로 활용 중인 트위터, 세계최고 권력자 트럼프 대통령은 말 하나하나가 항상 이슈가 되기 때문에 그의 말을 가장 먼저 접하기 위해 트위터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트위터는 2013년 증시 상장이후 첫 흑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IT기업들의 CEO들은 모두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서는 종종 CEO간의 설전이 벌어지는 일도 발생하는데요. 특히 스타트업 CEO들은 이슈를 만들어 사람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위터를 이슈를 만드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유명인사들은 트위터를 사용해 공개적으로 CEO들에게 대담한 질문을 던지거나 경쟁기업을 비교하면서 싸움을 붙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인도의 저널리스트겸 투자가인 Anirban Ghoshal가 공개적으로 엘론 머스크와 다라 코스로우사히(우버 CEO)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져 두 회사간의 싸움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Ghoshal씨는 엘론 머스크에게 "우버 CEO 다라 코스로우사히는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어 교통체증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왜 당신은 하이퍼루프같은 터널을 만들려고 하나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엘론 머스크는 세계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CEO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가 테슬라에서 전기차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드론을 만들 수 있는데, 굳이 하이퍼루프라는 진공터널을 만드는 회사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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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위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현재는 자동차공유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확대시키기 위해 자율주행기술을 개발중이며, 서비스를 자동차에서 모든 교통수단(미래의 교통수단인 드론도 포함)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Ghoshal씨는 미래의 교통수단을 놓고 경쟁하는 우버와 엘론 머스크 중 누가 옳은 방향으로 사업을 가져가고 있는지 궁금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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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받은 머스크는 곧바로 그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Ghoshal씨 만약 당신집위로 날라다니는 수백대의 드론들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드론들의 소음은 일반 자동차의 1000배 이상이며, 드론이 집 앞마당에 착륙할 경우 마당에 쌓아둔 물건들을 모두 날려버릴 겁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우버의 추진 중인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도발(?)을 접한 우버 CEO 코스로우사히는 맞대응을 하는대신 현명한 트윗으로 이 주제가 쓸모 없는 논쟁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그는 "도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는 향상된 배터리 기술(엘론 머스크씨 감사합니다.)과 소형화된 로터를 사용해 훨씬 조용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만들것입니다."로 말했는데요. 이는 엘론 머스크가 문제로 지적한 소음과 착륙시 발생하는 바람에 대한 문제를 엘론 머스크가 공개한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서 해결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우버 CEO의 예상치 못한반응에 당황했는지 머스크는 더이상의 트윗을 날리진 않았다고 합니다. 우버 CEO는 아마 이 영상을 한번 봤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