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성공비결 담긴 '만년시계'
빌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부자가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그는 지난 2월 아마존의 주가가 사상 처음 $1,500를 돌파하면서 하루에 자산이 1.5조원이나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여새를 몰아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1.1조를 들여 비디오 초인종을 만드는 스타트업 '링' 인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구글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구글이 지난 12월 에코쇼와 Fire TV에서 유튜브서비스 제공을 중단하자 아마존은 최근 이에 맞서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의 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판매중단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치열하게 대립하는 두 기업간의 전쟁은 이미 인공지능 시장의 2/3를 장악한 아마존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마존은 유튜브앱 없이 웹으로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우회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공룡기업간의 싸움은 인공분야에서 광고시장으로 번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어느새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이미 세계 3위의 광고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구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는 아마존, 도대체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은 어떻게 세계최강의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세계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IT기업 아마존을 만든 제프베조스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mazon의 성공비결은 제프 베조스의 남다른 경영전략에 있습니다. 그는 그의 경영전략을 숨기기보다 모든사람들에게 제발 이렇게 좀 해보라고 전파하고 다니기 까지합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장기적인 관점'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뉴스나 신문에 소개되는 성공스토리는 대부분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큰 위기를 돌파한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도록 자극적으로 편집된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 했습니다. 그는 '천천히 부자되는 법'과 같은 책을 만들면 과연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라고 되물으며, 뉴스는 성공을 위해 장기계획을 세우고 끈질기게 노력한 일,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Amazon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던 것 '장기적인 관점'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근시안적 사고에 매몰된 인류에 경각심을 전하기 위해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프로젝트는 '만년시계'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입니다.
▼만년시계는 일반시계와 다르게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시간이 간다고 합니다. 이 시계의 시침은 1년에 한번 움직이며, 분침은 100년 마다 한번씩 움직이게 설계됐습니다. 그리고 1,000년 마다 한번씩 뻐꾸기 울음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1만년이 흐르면 동작을 멈춥니다. 그는 인류의 기술발전을 단기적인 시작에서만 바라보면 먼 미래 거대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류가가 먼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와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년시계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에 건설중이며 높이만 150m에 달하는 거대한 시계입니다. 시계가 완공되면 베조스는 사람들에게 견학신청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를 보려면 공항에서 몇시간 동안 차량으로 이동한 후 600m의 바위산을 올라야만 볼 수 있어 견학이라고 보단 순례여행에 가까울 것이라고 합니다.
▼베조 베조스가 후원중인 만년시계는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먼저 성공한 사업을 그대로 들어야 성공시킨 사업이 많은데요. 스마트폰, 소셜커머스, 차량공유 서비스, 스냅챗, 다이슨 무선청소기와 같은 사업들 입니다.
▼부디 우리나라 경영자들도 제프 제조스와 같은 장기적 관점을 투자와 경영을 본받아, 더이상 개발자를 쥐어짜 야근으로 완성되는 철학없는 서비스를 만드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