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 개발자 50억 성과급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PUBG)가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펍지는 2017년 3월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최초로 배틀 그라운드를 공개한 이후 전세계 적으로 4,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동시접속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런 배틀 그라운드의 성공에 힘입어 모회사 블루홀은 2017년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70억 적자에서 2017년 2517억 흑자로 전환에 성공하게 됩니다.
배그를 개발한 펍지로 인해 회사 전체가 재기에 성공한 것인데요. 이런 성공에 기념이 블루홀은 모든 직원들에게 올해 초 400만원의 격려금과 150~200%의 성과급을, 펍지 직원들에게는 추가의 인센티브를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상은 배틀 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 직원들의 성과에 비하면 터무니 없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중국 텐센트는 직원들 개인에게 166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관련글 : 1인당 성과급 166억 지급한 성과급 끝판왕 텐센트
그런데 4월 30일 블루홀 김효섭 대표와 기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가치아래 게임 개발에 기여한 멤버들에게 국내 게임업계의 상징적인 수준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요.
▲ 블루홀 김효섭 대표
기사에 따르면 펍지 직원들은 1인당 최대 50억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직원이 이렇게 엄청난 금액의 돈을 받는 것은 아닌데요.
창립 멤버 20명에 대해서는 최소 10억에서 최대 50억의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배틀 그라운드 런칭 후 입사한 직원들에게도 3,0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 돈벼락(?) 맞은 펍지 직원들, 왠지 다 행복해 보인다..
말 그래도 돈 벼락이 내린 것이죠. 정말 이정도 성과급은 한국 게임업계에 유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서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놈의 게임셧다운제도 폐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