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USB메모리 만든 스코티 앨런
세계 최고의 아이폰 장인 '스코티 앨런'이 이번에도 일을 냈습니다.
그는 일전에도 아이폰을 본인이 원하는대로 개조한 전력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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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전작업 조금 비효율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고장난 아이폰을 USB 메모리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전자제품 시장을 돌아보다 우연히 Random PCB 부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Random PCB에는 USB 포트가 달려있으며, 반대쪽은 아이폰 메모리 칩을 꼽을 수 있는 기판과 USB를 Flash로 변환시켜주는 IC칩이 달려있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장인답게 스코티 앨런은 몇개의 고장난 아이폰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망가진 아이폰에서 기판을 떼어내고 기판에서 플래시 메모리칩을 분리하는데 성공합니다.
메모리칩을 분리하는 과정은 예전작업들과 마찬가지로 현미경과 에어건 그리고 특수용액들이 사용됐는데, 일반인들은 쉽게 따라할 엄두를 못내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스코티는 아이폰에서 분리한 플래시 메모리를 Randon PCB에 부착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칩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USB 메모리가 완성된 것은 아니었는데요. 그는 USB를 동작시키기 위해 메모리에 OEM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기위해서는 맥북이 아닌 Windows PC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그의 유튜브 채널인 Strange Parts에 올라와있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마면 뭔가 한참 잘못 된 것 같은 이 작업은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스코티가 올린 영상을 보고 이 작업에 도전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Random PCB를 팔고 있는 업체는 최근 주문이 폭주하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USB 제작법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상당히 곤혼스러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업체는 최근 USB메모리 제작 방법에 대해서 안내는 해줄 수 없다는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