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왕따 방지 인공지능 기술 개발
페이스북, 트위터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은 매일 1억장 이상의 사진이 새로 등록되며, 3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서비스 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10대들에게 파급력이 큰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성장잠재력을 알아복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2012년 이 회사를 1조에 인수했는데, 당시 너무 비싸게 인수한게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현재 인스타그램의 가치는 111조로, 주커버그는 앉은자리에서 100배 이상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셈입니다. 다만, 이런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 창업자 2명이 페이스북의 경영간섭에 회사를 떠나고 페이스북의 임원이 인스타의 CEO로 임명되면서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페이스북화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인스타의 주요 고객인 10대들이 왕따의 수단으로 인스타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회사는 올 5월 '부모님 가이드'를 만들어 자녀가 인스타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도입 댓글 및 해시태크에 왕따와 관련된 단어를 언급할 경우 해당 게시물을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댓글이 필터링 당하자 학생들은 사진을 편집 사진안에 욕설을 적거나 상대방을 비하하는 이미지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턴 이 회사는 오늘 새로운 사이버 왕따 방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인스타에 업로드되는 사진은 머신러닝을 통해 광학적으로 스캔되며 왕따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것으로 판단되면 인공지능은 관리자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하게 됩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 된 Adam Mosseri는 오늘 발표에서 "앞으로 Instagram에서 왕따는 사라질 것입니다. 저는 Instagram을 모든 사람들을위한 친절하고 안전한 커뮤니티로 만들 것 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댓글,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까지 왕따를 방지하는 인공기능 기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오늘 발표에서 새롭게 도입된 '친철' 카메라 효과도 소개했습니다. 이 효과는 셀카모드인 경우 하트뿅뿅 이모티콘이 화면에 나타나고, 후면 카메라로 바꾸면 화면에 여러가지 언어로 '친절'이란 단어가 표시된다고 합니다.''
새로 공개된 왕따 방지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 몇주안에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