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수중 데이터센터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프로젝트 나틱)

수중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나틱

수중 데이터센터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최근 깃허브를 8조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화제입니다. 등록된 개발자만 2,800만명 이상이며, 8,000개가 넘는 소스 코드를 저장하고 있는 깃허브(GIthub)는 세계 최대의 S/W 개발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용 서비스 외엔 마땅한 수익구조가 없는 이 회사를 8조원이란 돈을 쏟아붇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MS가 과연 어떤 큰 그림을 준비하고 있는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MS의 파격적인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바다속에 수중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현실화 했는데요. 나틱(Natick)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014년 부터 MS가 시작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홈페이지는 물론, 이메일, SNS, 유튜브, 게임 등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가 설치된 곳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네이버, KT 등 IT 대기업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은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기를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는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위해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장비들은 발열이 상당히 심한편입니다.


따라서 장비들이 잘 냉각해주는 것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인데요. 데이터센터의 장비들이 소모하는 전기를 100으로 본다면, 이 장비들을 시원하게 냉방하는게 필요한 전기는 130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수치도 냉방을 효율적으로 했을 때의 경우로, 냉방효율이 낮은 경우에는 200이상의 전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기소비


이에 MS는 이 데이터센터의 냉방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결국 시원한 바닷물속에 데이터센터를 넣어 두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프로젝트 나틱이라 불리는 이 계획은 2014년부터 MS 레드몬드 리서치센터의 NExT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 팀은 연구를 시작한지 2년 만인 2016년 강철로 만든 길이 2.4m 캡슐 내부에 데이터센터를 집어 넣은 후 태평양 연안의 해변에(수심 9.1m)에 105일간 시범 운행을 하게 됩니다.


NExT 팀▲ 마이크로소프트 NExT팀


시범운영


시범 운행 결과는 대성공, 자체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저 데이터센터의 평균 온도는 21.5도 보통의 데이터센터보다 1도나 낮게 유지됐으며, 전력효율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해저데이터센터에서 방출되는 열기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시범운영기간 중 주변에서 새우가 게가 폐사된 채 발견되면서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S는 수중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되는 열은 바다속에서 즉시 사라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중데이터 센터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탄소배출량도 다른 곳과 비교해 보면 현저하게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수중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바로 오늘 NExT팀은 스코틀랜드의 Orkney Island 해안에 길이 12m의 수중데이터센터(총 서버 864대 수용)를 설치했습니다.


오크니 섬


바다속 데이터센터


잠수


비록 일반적인 데이터 센터가 보유한 서버의 1/100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전력소비량, 내부 습도, 소음과 발열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MS의 이런 노력은 칭찬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또 이렇게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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