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0억불 투자유치
불과 몇일전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쿠팡 지분을 기업가치를 30% 낮춰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충격적으로(?) 쿠팡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 부터 20억 달러(2조 2500억원) 추가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금액은 국내 IT기업 가운데 가상 최대 규모인데요. 손정의 회장은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좀더 충격적인 뉴스는 비전펀드의 최대 투자자에 대한 소식인데요. 비전펀드는 사우디정부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100조원대의 대규모 펀드 입니다.
이 펀드의 투자 결정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였던 카슈끄지 사건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담당하는 것입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1차 비전펀드의 절반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고 2차 비전펀드에도 막대한 자금을 출자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인데요.
지난 3년간 누적적자 1.7조원을 기록한 쿠팡, 과연 이번 2조원대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은 쿠팡이 무사히(?) 험난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