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병 진단하는 인공지능 앱 만든 여고생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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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병 진단하는 인공지능 개발한 여고생 개발자


Peachtree Ridge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Shaza Mehdi양과 Nile Ravenell양의 작년 여름방학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Mehdi양은 방학을 맞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중 우연히 앞마당에 시들어 있는 장미꽃을 발견하게 됩니다.


Mehdi는 어머니에게 장미꽃이 왜 시들었는지 물어봤는데 어머니는 장미는 쉽게 병이 드는데, 무슨병이 들었는지 알길이 없기 때문에 병에 걸려도 방치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스타트렉의 팬이었던 그녀는 영화에 나온 Tricoder(스캐너)같은 물건으로 식물들의 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검색해 봤는데,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 직접 스마트폰앱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절친인 Nile Ravenell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게되고 마침내 두학생을 이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Ravenell의 어머니도 동일한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자신들이 다니던 고등학교는 코딩 교육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 학생은 독학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딩 유튜브 독학


이들은 방학기간동안 웹사이트와 유튜브 강의영상을 보며 파이썬과 Tensorflow를 공부했습니다. 특히 Mehdi는 피부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스탠포드 연구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큰영감을 얻게됩니다.


이후 이들은 본격적으로 식물병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그녀는 코딩이 막힐 때 마다 토론 포럼을 통해 얼굴도 모르는 낯선 사람들에게 의지해가며 개발한다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꽤 힘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근처 수경재배 실험실과 양쪽 집의 정원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대략 1만장의 사진을 학습시킨 후 이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놀라운점은 이 학생들이 뛰어난 코딩능력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사업능력도 뛰어나단 사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코딩실력을 활용해 금융정보를 분석하고 머신러닝을 수행하는 업체에 인턴으로 취직 주당 7시간씩 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원예관련 서비스를 제공중인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와 제휴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학생들이 만든 PlantMD는 구글 Play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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