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유행 스타일 옷 디자인 하는 인공지능 기술
과연 인공지능은 어느수준까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까? 창의력이 필요한 일을 대체하기란 쉽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최신 스타일의 옷을 디자인 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너무 이른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지능이 디자인한 옷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 입니다.
먼저 작년 인공지능 쇼핑몰의 선두주자 '스티치픽스'는 수년간 누적된 수백만명 고객들의 데이트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의류를 디자인하는 AI를 개발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3~4벌의 옷을 조합해 새로운 의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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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디자인된 옷 수십벌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에도 스티치픽스처럼 AI를 활용해 옷을 디자인하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합니다. 설립된지 이제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기업 '디자이노블(Designovel)'이 그 주인공인데요.
포스텍 출신 연구원 3명이 모여창업한 이 기업은 최신 패션스타일 정보를 분석해 잘 팔릴만한 디자인을 생성하거나 찾아서 의류업체에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패션쇼, 유명 브랜드 공식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패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활용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스스로 디자인합니다.
지난달에는 디자이노블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디자인한 국내 최초의 티셔츠 '디노 후드티'가 현대백화점에 출시되기도해 화제가 됐습니다. '디노 후드티'는 디자이너가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 이미지를 AI에 제공하고 AI가 스스로 디자인한 결과물을 디자이너에게 컨펌받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됐습니다.
이처럼 현재까지 인공지능이 100% 완벽하게 디자인의 전과정을 스스로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흘러 데이터가 누적되고 기술이 발전 된다면 내 사진 한장만 보여주면 나에게 맞는 옷을 순식간에 스타일링 해주는 인공지능이 곧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