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을 만든 스티브잡스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SNS 서비스 '페이스북'을 만든 주커버그 이 둘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는 것이죠. 남성 잡지 GQ는 세계에서 가장 옷을 못입는 남자로 '주커버그'를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수조원대의 재산을 가진 그들이 돈이 없어서나 패션감각이 없어서 그런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패션 감각이 없다면 코디를 고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을 이 최고의 CEO들이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NS에 공개된 마크 주커버그의 옷장을 보면 똑같은 회색 티셔츠가 여러벌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회색 티셔츠 뿐만 아니라 회색 후드티 마져 똑같은 옷이 여러벌 있는 습니다. 이쯤 되면 왠지 독특한 취향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옷장이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SNS상에서는 '주커버그 왜 당신은 한벌의 옷을 매일 입는 거죠? 그 비결을 알려주세요!'라는 우스갯 소리가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커버그는 한 대학 강연에서 자신이 똑같은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그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수많은 선택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침을 무엇을 먹을까? 옷은 어떤걸 입을까. 하는 식의 선택 말이죠. 하지만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쌓이게 되면 그것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만듭니다." 말했는데요. 실제로 그는 인생을 최대한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최대한 제거하고 모든 에너지를 페이스북을 위해서 쏟기 위해서 그는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에 올인하고 있는 주커버그지만 그는 일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그의 딸 '맥스 주커버그'가 태어난 후 2달간 육아휴직을 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몸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의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브잡스는 어떤이유도 수십년동안 같은 옷을 입었을까요? 스티브잡스의 전기에 따르면 잡스가 검은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게 된것은 일본의 소니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소니를 방문한 잡스는 직원들이 동일한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신기하게 여서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는데요 "사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난 후 소니만의 특징이 생기고 서로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를 대답을 들엇습니다. 이를 흥미롭게 여긴 잡스는 유니폼 디자이너였던 '미야케 잇세이'와 인연을 맺게 되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편의성이나 이미지메이킹을 위해서는 잡스 고유의 스타일을 갖는 것이 좋다는게 뜻을 모으게 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잡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터틀넥와 청바지' 입니다. 한동안 같은 옷을 입은 잡스는 옷이 낡게되자 다시 옷을 주문하기 위해 미야케에게 전화를 걸게되는데요. 이미 제작이 중단된 옷이라 수백벌을 주문하지 않으면 만들수 없다는 말에 잡스는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동일한 색감, 촉감을 가진, 특히 소매를 걷었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옷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천재들이 같은 옷을 즐겨 입는 이유는 옷을 쇼핑하고 고르는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기 위해서라고하는데요. 불필요한 것을 고민하거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까지 신경쓰는 그들은 어쩌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옷을 고르는 시간, 먹을 것을 고르는 시간도 아끼고 두뇌도 아끼는 습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이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노력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스티브 잡스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똑같은 옷을 입는 사람들이 무서워지기까지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