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코딩 게임 글래스호퍼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에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중 자신의 업무 시간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도 있는데요.
구글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구글러들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Area 120' 를 설립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20%의 시간을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Area120에서 최근 일반인들도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앱 '그래스호퍼(Grasshopper)'를 출시했습니다.
그래스호퍼를 설치해서 사용해 보니, 코딩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일반인들도 게임처럼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스호퍼는 아주 기초적인 코드부터 순차적으로 가르쳐 주는데 게임처럼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다음단계의 코딩 개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예제 코드를 보며 간단히 터치 몇번으로 코딩 실습할 수 있고, 이렇게 작성된 코드는 앱에서 바로 실행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딩을 게임처럼 플레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변수, 배열, 조건문, 반복문, 오퍼레이터의 개념을 익힐 수 있는데, 이 앱은 출시된지 3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그래스호퍼를 통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로 대화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거부감 없이 코딩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영어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코딩교육이 도입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게임처럼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앱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