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지하철이나 ATM 오류화면에서 볼 수 있는 윈도우 XP 배경화면을 보면 왠지 모를 반가움이 생기는데요.
그것보다 더한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가 공개되서 화제 입니다.
개발자 펠릭스 리젠버그는 추억의 운영체제인 윈도우95를 재탄생 시켰습니다. 약 128Mb인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나 Mac, 리눅스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 Felix Rieseberg
따라서 윈도우의 옛 향수가 생각나시는 분들은 한번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치해 보니 윈도우 3.1를 사용하다 윈도우95를 처음 접했을 때의 엄청난 충격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림판, 지뢰찾기, 프리셀, 파일탐색기 등 당시 파격적이었던 프로그램들을 완벽하게 복원시켰습니다. 윈도우 95에서 처음 생긴 '시작'버튼도 빼놓을 수 없겠죠. 다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실행이 가능했지만 실제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했습니다. ㅠ.ㅜ
펠릭스는 윈도우95 프로젝트(V1.10)를 공개한지 8시간만에 V1.1을 공개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V1.1 버전에서는 플로피 디스크를 지원한다고 합니다.(플로피 디스크 이미지를 로딩해서 부팅 가능!!)
깃허브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이 프로젝트는 별도의 설치없이 다운받아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 95 실행파일 초기화면
찾아보니 웹브라우저에서 가상머신으로 윈도우95를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충격적인 리소스 낭비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
오랜만에 옛 향수를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