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반려동물을 식구와 마찬가지로 대접해주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 여행을 하는 일도 늘어 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반려동물과 함께 떠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대한항공을 타고 해외여행을 한 반려동물의 수는 약 3.5만 마리나 된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전용상품까지 있다고 하니 앞으로 몇년후면 공항에서 반려동물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절차와 고려해야하는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챙겨야 하는 물품
해외여행을 갈 때 챙겨야 하는 물품은 동네 산책을 나갈 때와는 차원이 다른데요. 우선 반려견이 좋아하는 음식과 장난감, 그리고 집을 떠올릴 수 있는 담요, 그리고 물 그릇(접을 수 있는)을 챙기면 됩니다. 또한 여행하는 국가의 날씨는 확인해서 따뜻한 옷이나 냉각 조끼까지 챙기면 준비는 끝입니다.
2. 항공권 구입하는 법
먼저 여행의 시작점은 항공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케이지 무게를 합쳐 5Kg 미만은 기내에 탑승이 가능한대요. 이 무게는 항공사 별로 차이가 있으니 항공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Kg이 넘어 가면 화물칸에 실어서 운송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화물칸에 운동이 가능한 무게도 제한이 있는데요 케이지 무게를 합쳐서 32~45Kg 정도만 운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숙소 예약도 확인이 필수
항공권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과 투숙이 가능한 호텔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메일이나 전화로 직접 확인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에어비엔비(Airbnb)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숙박 예약을 한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을 할 수 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니 호텔이 아닌 민박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습니다.
4. 준비해야하는 서류
현실적으로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은 법률적으로 본다면 동물의 해외 수출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수출허가서를 여행을 가는 국가에서는 수입허가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이 증서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혼자서 준비하기가 어렵다면 이런 업무를 대행 해주는 동물 병원이 있으니 검색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5. 비행기를 타기전에 해야하는 일
비행기를 타기전에는 장시간 비행에 대비해 공항에서 편안하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주 해외여행을 해보지 않는 반려견이라면 비행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행 전에는 음식을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화물운송을 피해야하는 품종
퍼그나 불독 품종의 경우 비강이 다른 품종이 비해서 얇기 때문에 산소결핍이나 열사병에 취약한데요. 따라서 기압차가 발생하는 항공기 탑승시 자주 상태를 확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화물칸 운송보다는 기내 반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여름이나 겨울같이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 여행하는 것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화물운송 시 필요한 조치
불가피하게 화물로 운송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화물의 분실 우려가 있는 경유편을 이용하는 것보다 직항편을 이용하게는 안전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케이지에서 오랜 시간동안 갇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케이지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적응 훈련을 시켜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지에 소유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야 하는데요. 이때 강아지의 이름도 함께 적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반려견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공용어인 영어로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8. 비행이 끝나면 격려와 위로를
사람도 처음 비행기를 타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비행기가 추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게 됩니다. 반려동물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비행이 끝나면 많이 쓰다듬어 주고 격려의 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이때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과 물도 함께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태가 조금이라도 안좋아 보이면 수의사에게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9. 호텔에서 지내는 법
호텔 또한 강아지에게는 낯선환경일 수 밖에 없는데요. 조금이라도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TV를 켜 놓는것이 반려견의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하우스키퍼가 갑자기 호텔방에 들어와 반려동물이 놀라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해금지" 팻말을 문에 걸어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상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 갈 때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