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행동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와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요. 간혹 사람들이 이 행동의 의미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오랜생활을 하신 분이라면 왜만한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아채실텐데요. 오늘은 강아지와 함께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강아지의 행동들이 의미와 심리상태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물건을 가져다주는 행동
가끔씩 나에게 전혀 필요가 없는 강아지의 장난감 뼈다귀나 길거리에 버리진 물건을 집어다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놀이를 하지 않는 상황인데 가져다 주는 행동) 이 행위는 주인에게 반려견이 사랑을 표시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람이나 반려견이라 사랑에 빠지면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은 매 한가지인것 같습니다.
2. 내 침대에서 잠을 자는 행동
심지어 내가 없을 때도 내 침대에 무단침입해서 잠을 자는 녀석들이 있는데요. 이는 주인의 냄새를 맡으며 편안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주인의 냄새를 맡으며 주인이 보고싶은 것을 달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침대에 무단 침입했다고 절대 혼내지 마세요!
3.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행동
산책할 때 뿐만 아니라 온 집안에서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심지어 화장실 까지 나를 따라온다면 성가시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강아지를 응석둥이로 키웠다는 것인데요. 주인을 응석받이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반려견이 주인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항상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4. 식사할 때의 행동
반려견이 밥을 먹을 때 예민해지는 것은 생존본능에 따른 것인데요. 야생상태에서는 밥을 먹을때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고 음식을 뺏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는 민감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주인이 식사를 할 떄도 반려견이 성가시게 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합니다.
5. 얼굴을 핥는 행동
반려견이 자신의 발을 핥는 행동은 주인에 대한 감사와 복종을 보여주는 행동인데요. 주인의 얼굴을 핥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주인의 땀샘에서 나오는 페로몬의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인데요. 이 행동은 또한 복종, 그리움을 표시할 때도 한다고 합니다.
6. 다리를 베거나 기대는 행동
TV를 보다 보면 어느새 옆에 와서 나에게 기대거나 아예 무릎을 베고 누워버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행동도 사람처럼 애교를 부리는 행동인데요. 주인에게 애정을 많이 느낄 때 이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것 보면 사람이나 강아지나 별단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7. 눈을 바라보는 행동(아이컨텍)
가끔씩 반려견에 내 눈을 빤히 쳐다보는 일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는 아이컨텍트라 이 행동을 무심코 지나치셨을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 행동 사람간의 눈맞춤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반려견이 아이컨텍을 시도하시면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한참을 서로 바로 보시면 됩니다.
8. 허락을 구하는 행동
반려견이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내 앞에서 나의 허락을 기다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행동은 반려견에서 주인의 가장 중요한 사람임을 의미하며, 주인의 결정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9. 집에서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행동
집에 들어오는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행동의 의미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내가 너무 보고싶고, 없는 동안 무척 심심했다는 표현인데요. 조언해 드릴 필요도 없이 이 때는 마찬가지로 반려견을 많이 쓰다듬어 주며 교감을 하면 됩니다.
10.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못 맞춘다고 생각하는)행동
인간과 강아지가 함께한 역사는 무려 15,000년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오랜기간 함께 지내다 보니 반대로 반려견들도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센스가 생겼다고 합니다. 가끔씩 내가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옆에와서 자꾸 귀찮게 놀아달라고 하거나 나에게 메달리는 행동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귀 찮으니까 저리가~'라고 하셨던 분들은 반성하세요! ^^
이상 강아지의 행동의 의미과 반려견의 심리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