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길거리에서 설문조사용 스티커를 붙여달라고하거나, 불우한 사람들의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대부분 우리가 알만한 그린피스, 유니세프 등 국제 구호단체들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길거리에 부스도 만들어 놓고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사람들에게 잠깐만 시간내서 스티커만 붙여달라고 하는 모습을 한두번쯤은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런 활동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길거리에서 만나는 스티커 붙여달라는 사람들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국제구호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건 2012년 이후부터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구호활동이나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인류애와 자연파괴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때문에 이들의 우리나라 진출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단체들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린피스나, 유니세프 같은 단체들은 스포츠스타나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나 명예회원으로 임명하고 사람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남녀노소 불문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하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이 한국에 진출에는 좀 수상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들은 한국에 진출할 때 구호활동이나 자연보호 캠페인을 할 사업팀을 꾸리는 것보다는 모금 캠패인을 할 사람들만 먼저 모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금도 필요하기 때문에 모금을 할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맞지만, 사업팀을 함께 꾸리지 않는게 좀 이상한데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의 모금활동에 숨겨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 처럼 이들 단체의 유니폼을 입고 길거리에서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하고나 서명을 참여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바로 모금 캠피인을 하는 직원들인데요. 잠깐만 시간내서 스티커만 붙여달라고 하지만 실제로 스티커를 붙이면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후원참여를 요구하는데 이들의 수법(?) 입니다.
▼애초부터 후원을 해달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스티커 붙이기나 서명운동 기법이 도입된 것인데요. 어찌됐던 간에 후원을 하면 좋은일에 쓰일테니 그냥 넘어가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후원에 참여하게 되면 이 돈은 사실 대부분 엉뚱한데 쓰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길거리 모금 캠페인을 하는 사람들은 이 단체 직원들이 아닌 영업 대행사의 직원들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후원자를 모집하게 되면 매월 나가는 후원금의 4~6배의 모집 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길거리 캠패인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식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들도 있지만 이는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집수당을 제한 후원금의 사용내역도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요. 한 언론사의 기사에 따르면 모 단체의 경비 지출 내역을 보면 해외구호활동에 사용된 경비가 0원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해외에 사용한 돈은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한 경비외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냥 좋은일에 참여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후원을 한 사람들은 배신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길거리 모금 캠패인을 하는 모든 단체들의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한데요. 굳이 길거리에서 후원에 참여하게 된다면 정말 해당 단체의 정식 소속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모금활동을 하는게 아닌 돈벌이를 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