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항공권 예약 인공지능 서비스 DoNotPay 만든 스탠포드대 조슈아 브로더

최저가 항공권예약 서비스 DoNotPay

알파고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열풍은 동물의 언어를 해석하거나, 유명인 성대모사, 웹툰을 그리는 등 우리가 상상하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우리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술은 딱히 꼽을게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인공지능스피커 정도가 우리생활을 조금 편리하게 해주는 정도인데요. 하지만 외국에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무료로 사람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DoNotPay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oNoPay 서비스는 스탠포드 3학년에 재학중인 조슈아 브로더(Joshua Browder)가 만든 세계최초의 인공지능 챗봇변호사 서비스입니다. 조슈아는 영국출신으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닐때 수십번의 주차위반 딱지를 떼인 경험을 살려서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합닏나. 당시 조슈아는 주차위반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딱지를 취소하기 위해 여러차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여러번 승소하게됩니다.

donotpay 창업자 조슈아 브로더


▼이 과정에서 조슈아는 주차위반 딱지를 떼인 사람들의 상당수가 소송을 통해 벌금을 취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당하게 딱지를 떼인 사실조차 모르고 범칙금을 납부하고 있었던 것이죠.

주차위반 딱지


▼이에 조슈아는 인공지능에게 법률을 가르친 후 딱지를 떼인 사람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통해 그들이 범칙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 높은 경우 소송을 인공지능이 대신 해주는 기업 DoNotPay 설립합니다. 이 회사는 2016년 3월 뉴욕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25만건의 주차위반 소송을 위임받아 16만건을 승소 승률 6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DoNotPay를 통해 면제받은 범칙금의 규모만 누적 4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DoNotPay 챗봇

▼조슈아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게 됩니다. 그는 현재 항공권을 최저가로 구입해주는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이 서비스는 항공사의 운임 규정을 인공지능이 모두 학습해 합법적(운임규정을 위반하지 않고)으로 최저가 항공권 예약 해준다고 합니다.

항공권 챗봇


▼예를 들면 미국항공사가 판매하는 항공권은 대부분 24시간내 취소가 가능한데, DoNotPay의 인공지능은 고객이 예약한 항공권의 가격을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해 가격이 떨어지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재구매를 해주는 것입니다.

비행기


▼놀라운 것은 미국항공사의 운임규정을 모두 분석한 결과 취소불가한 항공권을 합법적으로 취소할 수 있는 헛점을 70개나 발견했다는 사실입니다. DoNotPay는 수백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사람들은 평균 $140의 항공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최고 기록은 $650 절약) 이는 항공권 초고수들만 알고 있는 초고급 노하우들이 모두에게 공개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운임규정


▼최근 11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DoNotPay 창업자 조슈아는 "당분간 서비스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앞으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보험, 건겅관리, 쇼핑 등으로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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