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미니 상용화발표
세계 최고의 로봇기술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UC 버클리의 TechCrunch의 TS Sessions : Robotics 행사의 무대에서 자신들의 로봇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스팟미니(Spotmini)를 내년 상용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상용화 소식과 더불어 현재 스팟미니가 어느정도까지 진화했는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스팟미니가 스스로 문을 여는 동작 공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스스로 지형을 파악하며 회사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을 보니 만일 군대에 이 로봇이 사용된다면 정말 건물에 숨어 있는 사람 하나하나 다 찾아내 살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반대로 인명구조에 사용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접근해 사람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음식물과 약품을 전달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회사는 이 로봇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로봇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스팟미니는 약 66kg의 무게로 한번 충전기 90분 동안 동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9년 스팟미니 100대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가격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팟미니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비용은 이번보다 1/10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사람처럼 두발로 움직이는 자율보행로봇 '아틀라스(Atlas)'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아틀라는 평지를 뛸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덕이나 내리막길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 중 장애물을 마주치면 멀리뛰기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아틀라스는 평지를 걷는 수준에 불과 했는데(경사진 곳을 걸을 땐 비틀거리기도 했음) 그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된 것을 직접 확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을 보니 이 로봇들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정말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부디 인류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이런 기술들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봇전문회사로, 2013년 구글이 인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2017년 이 회사를 매각하게 되는데요. 2017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 다시 인수되게 됩니다.
관련글 : 손정의 회장의 투자 성적표
이 회사를 매각한 구글이 과연 올바른 판단을 한것인지, 아니면 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의 판단이 옳은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